정점식, 국힘 지지율 상승에 “우리가 잘한 것 아니다…대여 투쟁 명령”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당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 우리가 잘해서 오른 것이 아니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민생은 내팽개치고 당권 투쟁에 골몰하는 오만한 정권을 견제하고, 6·3 국민 참정권 훼손 사태의 진상 규명과 선거관리 시스템 개혁을 위해 싸우라는 대여 투쟁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우리는 다시 겸허한 자세로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들며 부족한 지점을 채워 나가고 2년 뒤 총선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과 미래를 위한 정책을 개발해야 하고, 이를 상시화하기 위해 당 운영과 원내 현안, 정책 노선에 있어 국민의 생각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며 투명하게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여당의 승리도, 야당의 승리도 아닌 현명한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들께서는 집권 1년 차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주에 따끔한 경고를 내리셨고, 우리 야당에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시는 동시에 뼈저린 성찰과 쇄신을 주문하셨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구태의연한 정치 문법보다 유권자들의 생각에 반응해야 한다”며 “원내에서도 110명 의원들의 기민한 움직임으로 수적 열세를 만회하는 날쌘 야당으로 쇄신하겠다”고 주장했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에 따르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종이 복사도 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던, ‘마귀와 같은 다주택자’”라며 “한성숙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한성숙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전까지 본인의 종이 복사 발언과 마귀 발언을 철회하고, 다주택자 악마화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민간 공급 확대와 주거 사다리 회복 중심 기조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4개월간 SNS에 무려 37건의 글을 쏟아내며 경제 정책에 대한 시장과 국민의 혼선을 부추기고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을 경질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반헌법적 두 국가론을 옹호하고 북한 주적 표현마저 삭제하자고 나선 정동영 통일부 장관, 육·해·공 사관학교 통폐합 졸속 추진과 간첩 잡는 방첩사 해체로 혼란을 부추기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전면 쇄신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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