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다진 KIA, 키움 잡고 두산 넘을까
-주중 고척 키움 히어로즈·주말 잠실 두산 베어스
-키움 상대 6전 전승…반드시 잡아야 할 시리즈
-두산과 3.5경기 차…격차 벌릴 기회
-지난주 팀 타율 0.329 1위…타선 반등

이제 시선은 순위표 상단을 향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상위권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건다.
KIA는 이번 주 고척 원정으로 한 주를 시작한다.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 뒤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22일 기준 KIA는 38승 33패 1무(승률 0.535)로 리그 4위다. 1위 LG와는 7경기 차, 2위 KT와는 4경기 차, 3위 삼성과는 3.5경기 차다.
분위기는 좋다.
KIA는 지난주 4승 2패를 거뒀다. 주중 LG와 주말 KT를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아래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
지난주만 해도 5위 두산과 0.5경기 차, 6위 한화와 1경기 차였다. 하지만 현재는 두 팀 모두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여건이 마련됐다.
주중 상대는 키움이다.
KIA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성적이다. 투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키움전 평균자책점은 1.83이다. 9개 구단 상대 가운데 가장 낮다. 득점권 타율도 0.340으로 1위다.
키움은 최근 6연패에 빠졌다. 팀 타율은 0.231로 리그 8위다. 득점권 타율은 0.093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키움은 아직 KIA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 ‘에이스’ 안우진을 앞세워 연패 탈출과 첫 승을 노리고 있다.
KIA로선 반드시 2승 이상을 잡아야 할 시리즈다.
주말 두산전은 6연전의 고비다.
바로 아래 팀이다. 격차를 더 벌릴 기회다.
KIA는 올 시즌 두산에 4승 5패로 밀리고 있다. 지난 광주 홈 3연전에서도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공격과 마운드 모두 아쉬웠다.
KIA의 두산전 득점권 타율은 0.221이다. 9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낮다. 병살타는 8개로 가장 많다.
투수진도 고전했다. 두산에 허용한 홈런은 11개로 리그 최다다.
그나마 두산은 지난주 1승 5패로 주춤했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6.83으로 리그 최하위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대다.
두산의 KIA전 평균자책점은 3.30이다. 올 시즌 KIA를 가장 잘 막은 팀이다.
박찬호도 경계 대상이다. KIA전 8득점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이번 주 과제는 명확하다.
키움전 우위를 이어가고, 두산전 열세를 만회해야 한다.
믿을 구석은 방망이다.
KIA는 지난주 팀 타율 0.329로 리그 1위에 올랐다. 득점권 타율도 0.379로 가장 높았다.
꽉 막혔던 찬스 해결 능력이 살아난 모습이다.


한준수 역시 5할대 타율로 힘을 보탰다. 나성범과 김규성, 박재현, 김호령도 3할 이상을 때렸다.
타선의 화력이 유지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김도영의 홈런 경쟁도 관심사다. 이 부문 20개로 리그 2위다. 1위 오스틴(LG)과는 1개 차이다.
시즌은 반환점을 돌기 시작했다.
팀마다 최소 69경기, 최대 73경기를 소화했다.
무더위와 함께 순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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