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SMR 부산 기장에…기대 속 과제도
[KBS 울산] [앵커]
우리나라 첫 소형모듈원전, 이른바 SMR 건설 사업 부지가 부산 기장군으로 확정됐습니다.
차세대 원전 산업 육성과 전력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안전성과 경제성 검증,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첫 상업용 원전, 고리 1호기가 들어섰던 부산 기장군.
미니 원전으로 불리는 국내 첫 SMR이 이곳에 건설됩니다.
크기가 작아 부지 부담이 적고, 건설 기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와 수소 생산 시설 같은 미래 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장희/부산시 원자력안전팀장 :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전력 수급이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요가 굉장히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실증을 통해서 빨리 수출할 수 있다면 관련된 산업에 있어서 굉장히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SMR이 실제 상업 운전된 사례는 아직 없어, 앞으로 인허가 과정에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검증해야 합니다.
[윤종일/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 : "SMR의 안전성은 상당 부분 원전 설계와 해석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성은 실증로 건설과 운영이 끝나기 전까지는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이미 많은 사용후핵연료가 쌓여있고 처분장 마련도 더딘 상황에서 소형이지만 새 원전이 가동되면 안전성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수희/탈핵부산시민연대 집행위원 : "사실상 핵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방안도 지금 없는 상태에서 (SMR을 가동하게 되면) 더 많은 핵폐기물을 만들어 내는…."]
환경방사선 감시망을 확대하고 방사능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김서영 기자 (stand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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