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2030에게 민주당은 위선적 세력…정권 재창출 어려워”

김무연 기자 2026. 6. 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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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삶과 관련 없는 권력 투쟁” 우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격전지에서 패한 것은 민심의 경고라며, 치열하게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2년 뒤 있을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로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2030 세대가 민주당을 외면하는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의 2030은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그들에게 민주당은 ‘격차를 만들고 방치한 기득권 세력’,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오른 뒤 걷어차 버린 위선적 세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렵게 취업한 청년들도 월세 내고, 식비 쓰면 통장에 남는 것이 없다고 한다”면서 “이들에게 코스피 9000은 남의 나라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박탈감과 절망만 더 커지는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실하게 일해도 안정적인 삶에 도달하기 어렵고,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꾸며, 노동소득만으로 자산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청년들은 묻고 있다”면서 “‘이게 당신들이 말한 공정입니까?’, ‘이것이 당신들이 외치던 정의입니까?’”라고 썼다.

고 의원은 “지금이라도 달라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안을 향한 손가락질과 비난이 아닌, 건강한 토론과 성찰”이라고 주문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으로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고 의원은 “현재 우리의 모습은 서로 손가락질 하고 비난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과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권력투쟁에만 매몰되어 있습니다. 이대로는 총선은 물론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권력은 우리끼리 치고받고 싸워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국민 다수의 이해를 대변하고 국민의 삶을 하나씩 개선해나갈 때 국민께서 다시 맡겨 주시는 것”이라고 짚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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