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 19% 금리효과’ 청년미래적금 22일 가입 신청 시작

유혜림 2026. 6. 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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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영업일은 출생연도 5부제로 가입
청년도약계좌서 ‘갈아타기’ 가능
이억원 “자산형성 더 촘촘하게 지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로비 스크린. [연합]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이 22일 가입 신청을 시작했다. 기본 금리에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등을 더하면 최고 연 19% 수준의 적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금융당국은 출시 첫날 서울 성수동에서 출근길 청년들을 대상으로 현장 홍보에 나섰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출시 첫날을 맞아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미래를 채우는 커피차’ 행사에 참석해 출근길 청년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청년미래적금 가입을 안내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커피 컵홀더에 청년미래적금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담아 가입 대상, 신청 절차, 지원 내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위원장은 “청년미래적금은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자산형성의 동반자이자 희망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청년의 자산 형성은 단순한 저축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노력한 만큼 자산을 축적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미래적금을 시작으로 자산형성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선 무료 재무상담소를 운영하고 청년들의 소득·지출 현황 점검과 자산관리 상담도 지원했다.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청년미래적금이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입안내, 상담지원, 홍보 등 전 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이 가입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서민금융진흥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미래적금이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가입 신청을 받는다. 가입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첫 5영업일인 22~26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이후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가입은 상품 취급 기관의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은 아니지만 신청자가 지원 규모를 초과할 경우 개인소득이 낮은 순으로 가입자를 선정한다.

청년미래적금은 매월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납입액에 정부가 6% 또는 12%의 기여금을 매칭 지원하고 이자소득세는 면제된다. 금리·정부 기여금·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등을 감안하면 일반형 기준으로는 최대 13.2∼14.4%, 우대형 기준으로는 18.2∼19.4% 수준의 단리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본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직전연도의 소득도 확인돼야 한다. 정부 기여금 6%를 지원하는 일반형은 총급여 6000만원 이하(종합소득 4800만원 이하) 근로·사업소득자와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등이 가입 대상이다. 정부 기여금 12%가 매칭되는 우대형은 중소기업 재직자 중 총급여 3600만원 이하인 근로자,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 중 총급여 6000만원 이하인 근로자, 연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 등이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구 중위소득 기준도 충족해야 하며, 일반형은 중위소득 200% 이하, 우대형은 150% 이하가 대상이다.

다만 청년미래적금은 청년도약계좌와 중복 가입할 수 없다. 청년도약계좌 만기 이후에도 청년미래적금에 새로 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면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만기 전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는 것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목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면 청년미래적금이, 장기적으로 더 큰 규모의 자산을 형성하려면 청년도약계좌가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청년미래적금은 월 최대 50만원씩 3년간 납입할 수 있는 반면, 청년도약계좌는 월 최대 70만원까지 5년간 납입할 수 있어 자산 형성 규모가 더 크다. 아울러 가입 전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급여이체나 카드 사용, 모바일 앱 이용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고 금리를 적용받기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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