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관중 함성 키우고 승부 예측까지…AI로 '월드컵 특수' 되살린다
【 앵커멘트 】 요즘 TV보다 모바일로 월드컵 경기 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TV 업계에서는 '월드컵 특수'는 옛말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월드컵 팬심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월드컵 기간 대대적인 TV 프로모션 행사가 한창인 한 삼성전자 매장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축구 경기 시청을 위한 특별한 AI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AI가 화면을 분석해 선수 유니폼과 잔디 색깔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고,
해설자 음성은 줄이는 대신 관중 함성을 키워 현장감을 극대화합니다.
LG전자 TV는 AI가 응원 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경기 일정과 점수는 물론, 최근 기록을 바탕으로 한 승부 예측까지 해주기도 합니다.
AI 경쟁 못지 않게 할인 경쟁도 뜨겁습니다.
삼성전자의 구매금액 20% 환급 행사에 LG전자도 온라인에서 20% 할인으로 맞불을 놓은 상황.
▶ 인터뷰 : 한명숙 / 서울 신월동 - "워낙 월드컵, 축구를 좋아해서 안방에서 편하게 보려고 TV를 바꾸려고 왔는데 요즘 또 고객들한테 행사한다고 하고…."
여기에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중국 하이센스까지 최대 35% 할인 혜택을 내걸고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가전업계가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건 모바일로 시청 환경이 옮겨가면서 줄어든 월드컵 특수 불씨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AI 기능을 추가해서 개인 맞춤화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TV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
똑똑해진 AI에 할인까지 더한 가전업계의 총력전이 침체된 TV 시장을 깨우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안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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