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조심하라”…나나, 2026 KISF 글로벌 OTT 어워즈 조연배우상 수상 소감에 ‘폭소’

이다원 기자 2026. 6. 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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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나.

배우 나나가 위트 있는 수상 소감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빵 터뜨렸다.

나나는 2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2026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2026 KISF) 글로벌 OTT 어워즈’ 시상식에서 조연배우상을 수상했다.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나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아온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나나는 ‘클라이맥스’의 이지원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앞으로도 꾸준히 연기를 이어가며 좋은 연기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보시는 분들께 좋은 영향을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건강하시고, 도둑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나나가 당한 강도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나나는 당시 경기 구리시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강도 피해를 입었다.

검찰은 경기 구리시 아천동 나나 자택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돈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ㄱ씨를 재판에 넘겼다. 피해자의 목을 조르는 등 위협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ㄱ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는 지난 9일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나나에 대한 죄명을 강도상해가 아닌 강도치상으로 판단했다. ㄱ씨가 나나의 어머니 설득으로 흉기를 잠시 내려놓은 뒤 현장에 온 나나가 이를 집어 들고 휘두른 점을 고려한 것이다.

검찰은 이 판단에 불복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지난 15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가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나나에 대해서는 강도상해죄가 아닌 강도치상죄로 판단했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사실오인, 법리 오해, 양형부당 등의 취지로 항소했다.

ㄱ씨도 지난 10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한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이다. 극 중 나나는 먹이사슬 속에서 가장 강력한 스캔들을 쥐게 되는 그림자 정보원 황정원 역을 맡아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나나는 2026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넷플릭스 ‘스캔들’에 출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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