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PV5·마그마 총출동…현대차그룹, 부산모빌리티쇼서 미래 전략 공개
기아, PV5 파생모델·협업 차량 공개…PBV 생태계 확장
제네시스, 마그마 GT·GMR-001 공개하며 고성능 브랜드 강화
![2024 부산모빌리티쇼 당시 사진. [출처=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2/552778-MxRVZOo/20260622081555322gkdh.png)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고성능 브랜드 전략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각각 신차와 콘셉트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앞세워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총 34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국내 최대 완성차 그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와 소프트웨어 경험을, 기아는 PBV 사업 확장 전략을, 제네시스는 마그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브랜드 비전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부산 벡스코 본관 전시장에 약 2040㎡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총 8종 12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디 올 뉴 아반떼'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3대를 전시하며 브랜드 주력 준중형 세단의 변화를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단순한 차량 전시를 넘어 SDV 전환 전략도 강조한다. 전시장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체험 콘텐츠와 전동화 시대 고객 경험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시 콘셉트 역시 '자동차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AI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설정했다.
전시 차량에는 아이오닉 5·6·9, 코나 일렉트릭, 스타리아 라운지 EV, 넥쏘 등 전동화 라인업도 포함된다.
◆PBV 전면에 내세운 기아…실생활 모빌리티 확장
기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PBV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기아는 현대차와 같은 규모인 약 2040㎡ 전시 공간에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V3와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비전 메타투리스모 콘셉트를 공개하며 전동화 경쟁력을 강조한다.
특히 전시의 중심은 PBV다. 기아는 PV5 패신저, 카고 롱, 카고 하이루프, 샤시캡 등 총 9대의 PBV 차량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 패신저 2-2-3 모델과 패신저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 PV5 파생 모델 3종이 새롭게 공개된다.
외부 기업과 협업한 PBV 활용 사례도 선보인다. 어린이 통학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바이크 수송차, 모바일 뱅크, AI 순찰차 등 총 6종의 협업 모델을 공개하며 PBV가 다양한 산업과 결합할 수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기아는 전시장 내 'PBV 빌리지'와 'PV5 파트너스 존'을 운영하며 차량 판매를 넘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마그마 브랜드 존재감 강화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성능 전략을 상징하는 마그마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운다.
약 1120㎡ 규모 전시장에는 총 6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아시아 최초 공개되는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이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추진 중인 고성능 브랜드 전략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GMR-001은 향후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 진출을 상징하는 차량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GV60 마그마,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80 블랙 쿠페 등 양산차도 함께 전시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가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가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SDV 전환을, 기아가 PBV 생태계 확대를, 제네시스가 고성능 브랜드 육성을 각각 담당하며 그룹 내 역할 분담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모터쇼가 신차 공개 중심이었다면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는 차량 자체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 브랜드 전략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전동화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청사진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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