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협에 미-이란 협상 파행…청와대 수석급 절반 '물갈이'[오늘아침]
호르무즈 재개 불확실…정부, 최고가격제 해제 여부 고심
청와대 수석급 절반 교체…민정수석에 또 檢 출신
종합특검, '북풍 공작' 김용현 등 일반이적 입건
'내란 가담 의혹' 박성재 오늘 1심 선고
스페인, 4골 몰아치며 사우디 격파

트럼프 위협에 미·이란 스위스 협상 시작부터 '삐걱'
스위스에서 미국과 만난 이란 협상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해 협상장을 떠났다고 이란 매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레바논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다른 주제들에 대한 협상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이번 협상은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동참한 가운데 4자 회담으로 진행되다가 80분 만에 정회에 들어간 것으로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언론 CNN도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을 이탈한 상태지만,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물밑 교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이란 본토를 강력하게 공습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란 측은 "미국은 신중하게 발언하는 것이 좋다. 우리 군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어떤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
호르무즈 통항 불확실성에 7차 최고가격제도 '안갯속'
앞서 정부는 최근 7차 최고가격제 발표를 유예하며 주말 동안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을 지켜본 뒤 발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부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7차는 통항 재개 등 종전이 실체적으로 진전되고 있는지, 국제유가 상황이 어떤지를 지켜본 뒤 판단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말을 고비로 여러 진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정수석에 檢출신 한찬식…사회수석 김경자·홍보수석 성기홍
안보실 1, 3차장도 동시에 교체됐습니다. 육군 장성 출신의 강건작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이 1차장에, 3차장은 송기호 현 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맡게 됐습니다.
검찰 출신인 한 변호사가 민정수석에 임명되면서 여권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변호사는 2019년 동부지검장 시절 이른바 문재인 정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지휘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 변호사의 발탁에 대해 "국정 2년 차 공직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신설 등 검찰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광수 전 수석, 봉욱 전 수석에 이어 또다시 검찰 고위직 출신을 민정수석에 임명한 바 있습니다.

종합특검, '북풍 공작 의혹' 김용현·노상원·문상호 일반이적 입건
종합특검은 정보사령부의 대북 특수공작 추진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장관과 노 전 사령관, 문 전 사령관을 일반이적 혐의로 입건하고 관련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정보사가 비상계엄 선포 전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 또는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각종 특수공작을 검토·추진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사가 2024년 3월부터 11월까지 HID(특수공작부대) 요원 등을 동원해 대북 특수작전 훈련을 실시한 경위도 캐고 있습니다. 해당 훈련에는 잠수정과 동력 패러글라이딩(PG) 등을 활용한 침투 방식이 포함됐는데, 특검은 이같은 훈련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는지 여부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법원, '내란 가담 의혹' 박성재 전 법무장관 1심 선고
앞서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일으킨 내란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부화뇌동하면서 내란을 정당화하고 절차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앞장섰다"면서 박 전 장관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스페인, 사우디에 4대0 대승…벨기에-이란은 무승부
스페인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대0으로 제쳤습니다. 18살 신성 라민 야말이 전반 10분 만에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렸고, 오야르사발은 전반에만 두 골을 추가했습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책골까지 더해졌습니다.
벨기에는 이란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수비수 은고이가 퇴장을 당하는 등 결국 0대 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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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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