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으로 마지막 대회' 권순우, 윔블던 예선 1회전은 22일 오후 8시 이후

박성진 기자 2026. 6. 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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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팅엄챌린저에 출전했던 권순우. 이번 윔블던은 국군체육부대의 노란색 불사조 부대 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대회이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권순우(국군체육부대, 208위)의 윔블던 예선 1회전 일정과 상대가 정해졌다. 22일 경기 두 번째 턴이다. 첫 턴이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에 시작하니 권순우의 경기는 오후 8~9시 정도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는 니콜라스 산체스 이스키에르도(스페인, 216위)다. 이스키에르도는 이번 경기가 예선을 포함해 그의 그랜드슬램 데뷔전이다.

윔블던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남자단식 예선전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권순우는 128명의 예선 출전자 중 첫 번째 박스에 속했다. 1회전에서는 시드자를 피했으며, 되려 본인보다 랭킹이 떨어지는 선수와 만난다.

권순우는 2025년 1월 13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현재 말년 병장으로 오는 7월 12일에 전역한다. 이번 윔블던은 권순우가 국군체육부대 소속이자 군인 신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군 복무 기간에는 국제대회 출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권순우의 그랜드슬램 복귀에는 시간이 걸릴 줄 알았지만 기우였다. 권순우는 올해 베트남 판티엣(CH50), 광주(CH75), 중국 우시(CH100) 챌린저에서 우승하며 윔블던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2024년 US오픈 이후 그랜드슬램 본선 복귀를 위해 도전한다.

권순우는 그간 예선 포함 전체 다섯 차례 윔블던에 도전해왔다. 2021년 2회전이 최고 성적이다. 예선부터 도전하는 것은 2017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2017년에는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2019년에는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를 밟았다.

권순우의 예선 1회전 상대인 이스키에르도는 현재 216위가 그의 최고랭킹이다. 지난 5월, 체코 오스트라바챌린저(CH75)에서 우승하며 가까스로 윔블던 예선 엔트리에 포함됐다. 1999년, 27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오스트라바가 그의 첫 챌린저등급 타이틀이었으며, 이번 윔블던은 그의 첫 그랜드슬램 예선 도전이다. 

다만 이스키에르도는 클레이코트에만 특화된 선수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ITF 월드투어나 ATP 챌린저만 골라서 출전했다. 하드코트 경험도 거의 없으며, 잔디코트 출전 경력은 아예 없다. 권순우에게는 꽤나 괜찮은 대진 상대이다.

이스키에르도 통산 코트별 성적 (모든 프로 대회)
클레이 : 340승 229패
하   드 : 19승 30패 
잔   디 : -
전   체 : 359승 259패

경기 시작 시간은 22일 오후 8~9시 정도로 예상된다. 권순우의 예선 1회전 경기는 tvN 스포츠와 티빙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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