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 좇던 투심, 불장열차 대거 '환승'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당당한 부자'라는 주제로 2004년부터 매년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부(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기록해 왔다. 급변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 부자에 대한 인식, 그리고 부자가 되는 방법은 올해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당당한 부자' 조사에서 '환율, 금리, 물가 등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주목받을 자산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46.3%가 주식을 꼽았다.
주식의 응답비율은 매년 상승했지만 그동안엔 부동산, 실물자산에 밀려 10%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응답률은 13.8%로 부동산, 실물자산에 이어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주식 응답률은 전년대비 32.5%포인트(P) 상승해 1위에 등극했다. 고금리 악재 속에서도 코스피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수익률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과거 2년 연속 주목할 자산 1위였던 부동산은 응답률이 36.0%에서 24.4%로 떨어졌다. 이밖에 금 등 실물자산 응답률은 21.0%에서 13.5%로, 예적금은 6.5%에서 4.7%로, 가상자산은 12.7%에서 2.7%로 하락했다.
주식과 함께 주목도가 높아진 자산은 외화예금이다. 외화예금의 응답률도 3.1%에서 3.7%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수준에 이르자 달러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보면 20대 중 64.0%가 주식을 주목할 자산으로 지목했다. 30대(52.1%), 40대(54.8%), 50대(52.5%)에서도 주식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유일하게 60대에서만 부동산이 33.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올해 '당당한 부자' 전국민 여론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이뤄졌다. 표본추출은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P), 신뢰수준은 95%이다.
백지현 기자 jihyun1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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