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원칙적 합의 마친 상태"...'韓 에이스' 이강인, PSG 떠나 ATM 입성 가시화 "이적료 527억+보너스 조항 제안 시 승인"

김경태 기자 2026. 6. 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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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로맹 콜레 고댕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 FC(PSG)가 기본 3,000만 유로(약 527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더한 조건으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을 승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틀레티코와 이강인 측은 이미 원칙적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강인은 PSG를 떠나 새로운 구단을 찾을 것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출전 시간 부족.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이강인을 팀의 핵심 구상에서 배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빅매치마다 벤치에서 출발하거나 짧은 시간 소화하는 데 그쳐야 했다.

갈증을 느낀 이강인은 결국 정기적인 출전이 보장되는 새 둥지를 모색하게 됐고,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아틀레티코가 급부상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이강인은 매력적인 자원이다.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플레이메이커인 것은 물론,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탈이 확정된 상황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적 요구를 충족시키며 공백을 메워줄 최적의 카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선수와 구단의 이해관계가 완벽히 맞아떨어지지만, 관건은 이적의 키를 쥔 PSG의 기조였다. 당초 구단은 지난겨울 이적시장 당시에도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영입 제안을 거절하며 이적을 무산시킨 바 있다.

게다가 이강인이 현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PSG가 훨씬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지배적이었다. 실제 이강인이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2-1 승)에서 번뜩이는 패스로 황인범의 동점골을 돕는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자,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PSG가 이강인의 현재 추정 시장 가치인 2,800만 유로(약 492억 원)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아내기 위해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매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이강인이 기세를 몰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0-1 패)에서도 특유의 정교한 탈압박과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자, PSG의 이적료 줄다리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고댕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PSG는 3,000만 유로라는 기본금에 보너스가 더해진 수준이라면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선수 측과의 합의는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진 만큼, 구단 간의 최종 합의만 이뤄진다면 이강인의 스페인 무대 복귀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진=이강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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