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사흘 만에 ‘호르무즈’ 빗장…이란이 협상 테이블서 노리는 것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21일 현지 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J 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카타르 대표단도 중재국으로 참여해 오전에는 개별 회동을, 오후에는 4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출국 전 “하루나 이틀 머물며 이란 핵 문제와 레바논 휴전에서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란군 중앙군사본부는 전날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합의를 거듭 위반했다며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항을 닫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종전 합의문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기로 명시돼 있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선제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며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은 이번 후속 협상에서도 모든 전선의 종전 이행을 최종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란은 석유 수출 정상화와 동결 자산 해제, 최대 3000억 달러 규모 재건 기금 지원을 요구할 방침이며, 협상단에는 압돌나세르 헤마티 중앙은행 총재와 하미드 보르드 석유부 차관이 포함됐습니다.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 의사가 없다면서도 우라늄 농축 권리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최종 타결되지 않으면 중동 국가들에 보호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AI연구소 수석과학자는 21일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CAIO를 기술 부서와 비즈니스 부서를 잇는 통역사 같은 자리로 설명했습니다. 다우지수·S&P500·나스닥100 소속 CAIO 21명을 분석한 결과 창업 경험자와 구글 딥마인드 출신이 두드러졌습니다. 딥마인드 출신 무스타파 술레이만과 캐런 시모니안은 인플렉션AI를 공동 창업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으로 옮겼고, 메타는 스케일AI 인수와 함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첫 CAIO로 영입했습니다.
코너 그레넌 AI마인드셋 최고경영자는 CAIO의 역할이 직원들의 업무 사고방식을 재설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스 도브린 아리아랩스 최고경영자도 IBM 첫 CAIO 시절 조직 내 AI 역량 불균형을 확인했다며, 우수 조직의 노하우를 전사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IBM 조사에서는 국내 기업 CEO 40명 전원이 CAIO의 중요성에 공감했고 65%는 이미 이 직책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임원 영입은 늘어나는 반면 신입 채용은 줄어, 향후 AI 감독 인력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올리버와이만 조사에서 1~2년 내 신입 채용을 줄이겠다는 글로벌 CEO 응답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43%로 늘었습니다.
아마존이 중국의 세계 최초 양자 랜덤 액세스 메모리(QRAM) 구현 발표 3주 만에 상업용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맞섰습니다. 차세대 핵심 기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20일 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피터 디샌티스 아마존 최고인공지능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은 향후 5~7년 안에 완전한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소형 양자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이 상용 양자컴퓨터의 등장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디샌티스 수석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이 반도체 산업처럼 성장하며 매년 무어의 법칙과 비슷한 속도로 성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양자컴퓨터는 0과 1뿐 아니라 중간 상태도 표현하는 큐비트를 이용해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문제를 병렬로 빠르게 계산합니다. 이 시장을 두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빅테크와 스타트업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구글은 5년 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2029년까지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상용화까지 최소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집중 투자하며 추격하고 있습니다. 중국과학기술대는 구글의 시커모어와 비교되는 초전도 방식 쭈충즈 시리즈를 확보했고, 위성 기반 양자통신 모쯔하오 등에서도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스타트업 오리진퀀텀도 초전도 양자컴퓨터에 이어 자체 브랜드 시스템 우쿵을 내놓으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공개된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앤스로픽과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아니지만 1주일 전에는 그랬을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앤스로픽은 이달 9일 클로드 페이블5와 클로드 미토스5를 출시했다가, 두 모델의 외국인 사용을 막으라는 미 상무부 요구에 따라 사흘 만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두 모델에서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탈옥이 가능해 적대국에 넘어가면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스로픽의 후속 대응에 대해 “매우 책임감 있게, 신속하게 행동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17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아모데이 CEO에 대해서도 “친절하고 똑똑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만남은 아모데이 CEO가 모델 운영 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직후 이뤄져 주목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G7 기간 앤스로픽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앤스로픽에 대한 전면 셧다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앤스로픽 측은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정부에 감사하다”며 핵심 인프라 보호와 미국의 AI 주도권 유지를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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