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 ‘제2우주센터’ 생길까… 정부, 부지 공모 시작

김영민 기자 2026. 6. 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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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고흥·제주 등 물망
재사용 발사체 착륙장 핵심

정부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이어 '제2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를 시작했다.

특히 전남 고흥은 이미 나로우주센터가 있어 기존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가운데 지역과 해상·항공 운송 등에 강점이 있는 제주도 등이 건립 후보지라는 관측도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지난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현장 점검 모습.발사 전 최종 시험(WDR)은 발사체를 발사대에 기립시켜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실제 발사 시퀀스와 동일하게 영하 183℃ 극저온 상태의 산화제를 충전하여 발사체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시험이다. 우주청 제공

22일 우주청은 오는 8월 6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2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에 착수키로 했다.

재사용발사체 발사장·착륙장 등 발사 시설 구축
제2우주센터는 재사용발사체 발사장과 착륙장 등 발사 시설 구축이 핵심이다. 재사용 차세대발사체와 다양한 민간 발사체 다빈도 발사 운용, 관측·통신·항법 위성 발사 및 달·화성 탐사 등 국가우주개발 임무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발사 지원시설과 추적계측 시스템으로는 발사통제 및 추적 레인지시스템 등의 구축, 운영과 보안, 전력설비 등 기반시설 구축이 포함된다.

구축 기간은 오는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이다. 총 사업비는 미정. 규모는 기반 시설까지 포함, 170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건립지선정위원회, 9월 18일 후보지 1~3순위 선정
우주청은 공모를 거쳐, 건립지선정위원회가 9월 18일 후보지 1~3순위를 선정, 발표하고 오는 10월 최우선 후보지를 선정한다.

한편 '고흥 나로우주센터'내 발사장은 지난 2001년 구축을 시작했다. 현재 167만평부지에 2개 발사대와 기립장치, 조립동, 발사 및 통제관련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발사대 2기, 조립동·시험동, 엔진시험시설군, 관제·추적·통신시설 등을 모두 합쳐 대략 2조원가량이 투입됐다.

달탐사용 발사 시설과 누리호 안전시설 등을 추가 구축(2027~2032)하기 위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2우주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우주항공청 공식 누리집(www.kasa.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위원회의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 중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