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멋진 남자로 돌아올 것" 세븐틴, 캐럿들에 챕터2 약속[종합]

황소영 기자 2026. 6. 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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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인 호시, 원우 지원사격 눈길
9인 멤버 진심 열정 담은 무대로 캐럿들 사로잡아
국방의 의무 전 세븐틴 이름으로 마지막 공연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행복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데뷔 11주년을 맞았다. 멤버 정한을 시작으로 원우, 우지, 호시가 군 복무 중인 가운데, 올해 민규와 도겸의 입대까지 예정되어 있는 상황. 이에 이번 팬미팅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2년여 뒤까지 완전체 부재는 불가피하기 때문. 9인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담아 캐럿들(팬덤명)과 소통했다. 꽉 채운 3시간이었다.

21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26 SVT 10TH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이하 캐럿 랜드)'가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스타디움 규모 팬미팅이다.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세븐틴은 급행열차를 타고 등장했다. 캐럿 랜드로 떠나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같이 가요' 'Heaven's Cloud(헤븐스 클라우드)' 'MyMy(마이마이)' 등을 열창하며 팬미팅의 오프닝 무대를 화끈하게 열었다. "너무 신이 난다. 캐럿들(팬덤명)과 좋은 추억을 나누고 싶다. 좋은 추억 쌓아드리겠다"라고 약속한 세븐틴. 이 가운데 승관은 "오늘 하루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라고 강조했고, 에스쿱스와 버논은 "재밌게 놉시다"라고 소리를 외쳤다.

군 복무 중인 호시, 원우가 깜짝 등장해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무대가 절정에 이르자 호시는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겼다. 세븐틴은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군 복무 중인 또 한 명의 멤버인 정한은 전날 팬미팅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 아티스트의 챌린지를 선보이는 코너로 흥미를 자극했다. 민규가 근육질 몸으로 아일릿의 'It's Me(이츠 미)' 안무를 춰 시선을 압도했다. 파워풀한 귀여움으로 활약했다. 미니 게임을 펼치면서 팬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어려운 문제들도 거침없이 맞혔다.

솔로 리버스 무대가 펼쳐졌다. 승관은 'Trigger(트리거)' 버논은 '쌍둥이자리' 민규는 'Shining Star(샤이닝 스타)' 디노는 'Fortunate Change(포츄네이트 체인지)' 에스쿱스는 'Happy Virus(해피 바이러스)' 디에잇은 'Raindrops(레인드롭스)' 도겸은 'Skyfall(스카이폴)' 준은 'Shake It Off(쉐이크 잇 오프)' 조슈아는 'Jungle(정글)'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후엔 세븐틴 메들리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어쩌나'로 시작한 이 무대는 '예쁘다' 'Thinkin' about you(띵킨 어바웃 유)' 'HOME;RUN(홈런)' '음악의 신' '아주 NICE(아주 나이스)'로 꾸며져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넷플릭스 '비스타즈 파이널 시즌' 파트2 엔딩 주제가인 'Tiny Light(타이니 라이트)', 'BEAUTIFUL(뷰티풀)', '사랑쪽지'를 부르며 "캐럿들 사랑해요"란 메시지를 전한 세븐틴. 캐럿봉을 흔들며 11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캐럿들에 감사함을 표한 것이었다.

무대 말미 디노는 "정말 너무 재밌었다. 오늘 공연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캐럿들과 잠깐 살짝 멀어지는 시간이 있겠지만 시간은 금방 갈 거라고 생각한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캐럿들이 그때 다시 또 와 줬으면 좋겠다. 캐럿들이 있는 곳이라면 늘 달려가서 춤추고 노래하겠다. 제 존재 이유는 캐럿들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군에) 다녀오면 30대가 된다. 그때도 막내 디노로 받아달라. 다녀와서가 진짜라고 생각한다"라고 인사했다.

승관은 "꾸준하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요즘 더 많이 느끼고 있다. 캐럿들에게 정말 비타민 같은 존재로 계속 남고 싶고 다시 만날 때 멋진 승관이가 되겠다고 여러분 앞에서 다짐하겠다. 오늘이 세븐틴으로서 한동안 마지막 공연이 될 거란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멤버들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도겸은 "11년 동안 세븐틴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캐럿들을 만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동안 없을 공연을 생각하니 연습하면서 밝게 하고 싶었다. 더 즐겁게 하고 싶었다. 멤버들과 캐럿들 마음에 남았으면 좋겠다. 국방의 의무를 위해 다녀오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팬들이 '기다릴게'란 말을 많이 해주더라. 힘이 됐다. 더 멋진 남자로 돌아와서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캐럿들을 향한 사랑을 표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유튜브에만 공개했던 미발매곡 '우리, 다시' 무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마무리 인사 후엔 '겨우'로 아쉬움을 달랬다.

세븐틴은 '캐럿 랜드'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다. 새로운 유닛 V8(디에잇, 버논)은 29일 미니 1집 'V8'을 발표하고 7월 단독 공연에 나선다. '만능 막내' 디노도 도전을 앞뒀다. 8월 3일 음악적 시도를 담아 '부캐' 피철인 앨범을 선보인다. '고잉 세븐틴'은 새 시즌 론칭을 앞두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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