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봉쇄 시위 17일째…김 총리 “일상 막아서는 것은 불법”
[앵커]
주말을 맞아 잠실 개표소 봉쇄 집회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인근에서 열린 선관위 관련 토론회에서 김민석 총리는, 개표소 봉쇄는 불법이라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비 그친 잠실 개표소 앞.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주말을 맞아 2030 청년층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졌는데, 맑아진 날씨에도 총 인원은 지난주보다 확연히 줄었습니다.
공원 바로 옆 한국체대에는 김민석 총리가 방문해 선관위 관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김 총리는 개표소 봉쇄는 불법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선관위의 부실 관리라는 문제 앞에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게 됐고, 또 한편 그것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빙자해서 정상적인, 일상적인 행위를 막아서는 이러한 불법 일탈도 있는…."]
다만 김 총리의 입장과 퇴장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집회 참가자들과 별다른 접촉은 없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약 4만 명이 이날도 공연을 위해 모였는데, 집회와 공연을 동시에 참가하려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채경/서울 강남구 : "7시까지만 공연을 보고 나와서는 다시 '부정선거 재선거' 외치러 나올 예정입니다. 명확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는 거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든 정정이 된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한편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며칠 내로 당시 투표 현장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선관위 관계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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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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