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재 8명 떠났다…흔들리는 이더리움 재단
조셉 루빈 "위기 아닌 진화 과정…쇠퇴론 동의 못해"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이더리움 재단을 둘러싼 리더십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핵심 연구진과 운영진의 잇따른 이탈에 이어 공동 집행이사마저 모두 사임하면서 재단의 최고 집행 책임자 자리가 전면 공석이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재단 공동 집행이사 겸 이사회 멤버였던 왕샤오웨이(Hsiao-Wei Wang)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의 가장 큰 강점은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여자들이 함께 구축하는 허가 없는 개방형 인프라"라며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임으로 이더리움 재단 공동 집행이사직은 모두 공석이 됐다. 앞서 공동 집행이사였던 토마시 스탄차크도 올해 초 재단을 떠난 바 있다.
올해 2월 이후 이더리움 재단을 떠난 이사급 및 핵심 인력은 8명에 달한다. 공동 집행이사 2명을 비롯해 주요 업그레이드와 연구를 담당했던 핵심 개발자와 연구진들이 잇따라 사임하거나 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핵심 인재 유출과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네트워크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올해 들어 이더리움을 둘러싼 부정적인 평가도 잇따랐다. 가상자산 팟캐스트 플랫폼 뱅크리스(Bankless)의 진행자 데이비드 호프만은 최근 이더리움 보유분을 전량 매도했다고 밝히며 "생태계 영향력은 여전히 크지만 투자 자산으로서의 매력은 정체 상태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전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인 에릭 코너 역시 최근 1~2년 동안 이더리움 보유 비중을 크게 줄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이더리움이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은 최근 재단 개편과 인력 이동을 위기가 아닌 "진화 과정"으로 평가했다.
루빈 창업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재단은 프로토콜 핵심 기술과 가치 관리에 집중하고 생태계 확장과 기관 협력은 별도 조직들이 담당하는 구조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변화는 프로토콜 운영과 사업화를 분리하는 과정"이라며 "이더리움이 쇠퇴하고 있다는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yellowpa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더러운 발 치우라"…임산부석 맨발로 드러누운 민폐남 '참교육'시킨 승객
- "생리대는 여자 몫, 네 돈으로 사라" 예비 남편 말에…한고은 '분노'
- "아파트 두 채 값 들여 키운 애를 운동시켜?"…고소당한 교사 '결국 유산'
- "레시피·가게 운영·광고까지 배워놓고"…근처에 같은 식당 차린 여동생
- "진열대까지 뜯어 이어폰 찾아줬어"…일본인 감동시킨 공항 편의점 직원
- "내가 아끼는 후디 옷 왜 팔았어?"…남편 몰래 '당근' 해버린 아내에 불쾌
- 2000원 커피 다 마시고 1시간 뒤…"뚜껑에 날파리 붙었다" 환불 요구
- 강성연, 재혼 후 가족 모습 첫 공개…장민욱 원장·아들과 전시회 나들이
- 학교 창고·차에서, 고교생 6명과 부적절 관계 20대 여교사…"협박받았다"
- "전남편 떠나자 딸 살해, 다른 아이 입학시켜"…6년 감춘 '시흥 암매장'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