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맞먹는 '삼전닉스' 계약학과…서울대 합격선 넘어

2026. 6. 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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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산업 호황 속에 대입 합격성적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취업 티켓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의 정시 합격선이 서울대 자연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부 학교의 경우 지방 의대보다 높았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2026년 현재 미래 먹거리의 키워드는 AI입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AI의 현대화는 비로소 폭발적으로 성장하려고 합니다. 이륙 직전이라고 볼 수 있죠."

글로벌 AI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은 교육현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김정석/서울 동대문구> "제 자녀가 현재 의대 보낼 정도는 안된다는 판단이 섰고요. 의대 아니면 그 다음에는 반도체 쪽에 취업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초등학생인 아들의 생각도 비슷했습니다.

<김도완/초등학교 6학견> "저는 지금은 조종사 쪽으로 가고 싶지만 안 된다면 인공지능을 만들고 싶어요."

이런 분위기는 대학 입시표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 소재 주요 대학 반도체 학과의 올해 정시 합격자의 수능 국어·수학·탐구 평균 점수는 96.2점으로, 서울대 자연대 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채용 협약을 맺은 학교가 삼성전자와 계약한 학교에 비해 점수가 1.2점 높았습니다.

일부 학교는 지방 의대 평균 점수와 비슷하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시업계는 한동안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혜인/대학교 2학년> "반도체가 잘 되고 있으니까 입시컷이 높아지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그게 얼마나 지속될지는 잘 모르는 일이고…"

몇년 먼저 대학 생활을 시작한 선배는 미래 전망이나 유행만 쫓지 말고 적성과 꿈을 찾기를 바란다고 조심스레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최현규]

#수능 #서울대 #정시 #반도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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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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