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모듈러홈 출시… 건축시장 공략
중층건물 시장 확대 본격화

삼성전자가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인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삼성 AI 모듈러 홈'을 출시하고 단독주택형 모듈러 건축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공간제작소는 AI 기반 설계와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주택의 8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사 기간이 짧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AI 결합 모듈러 주택 공개
삼성전자와 공간제작소는 이달 경기도 화성시에 양사가 공동 기획·제작한 '삼성 AI 모듈러 홈' 쇼룸을 개관했다.
쇼룸은 공간제작소의 목조 모듈러 주택에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솔루션을 적용한 실제 주거 공간 형태로 조성됐다. 규모는 330㎡와 66㎡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실제 구매 시 소비자는 라이프스타일과 부지 규모에 따라 33㎡와 99㎡, 132㎡ 등 다양한 주택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공장 제작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가전제품과 AI 홈 솔루션이 설치·등록된 상태로 공급된다.
공간 형태와 목적에 따라 에어컨과 히트펌프 보일러, 냉장고, TV 등 AI 가전은 물론 스마트 조명과 홈캠, 도어캠 등 20여 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입주자는 가전 구매와 홈 IoT 네트워크 등록 과정을 별도로 거치지 않고 입주 즉시 AI 가전과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AI 홈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제품 구매와 설치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장소 제약 없이 편리한 AI 홈 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간제작소와 협업한 단독주택형 모델에 이어 향후 4층 이상 중층 건물까지 AI 모듈러 홈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 유형이나 건축물 형태와 관계없이 최적화된 AI 홈 솔루션을 구현해 AI 홈 생태계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국내 최대 모듈러 건축물 제작 전문기업인 유창이앤씨와 공동주택형 모듈러 주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IFA 2025'에서는 삼성물산과 협업해 글로벌 B2B 시장을 겨냥한 모듈러 홈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공간제작소와 협력을 통해 주택 기획·제작 단계부터 AI 가전과 솔루션이 탑재된 모듈러 주택형 AI 홈을 선보이게 됐다"며 "모듈러 건축의 혁신성과 삼성전자만의 AI 홈 솔루션을 결합해 주거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