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패배' 홍명보호의 미래는 그럼에도 밝다...32강 진출 확률 '91%', 남아공전에 총력 기울인다

장하준 기자 2026. 6. 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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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개최국 멕시코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대한민국의 32강 진출 전망은 여전히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업체 옵타는 21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각국의 토너먼트 진출 확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무려 91.22%로 집계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선전하고도 0-1 패배를 당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중반 이후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초반 나온 수비 실수 하나가 치명적이었다. 결국 멕시코에 결승골을 내주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리하다. 현재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옵타 역시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은 10%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경우의 수는 존재한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패하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는 결과가 나온다면 조 최하위로 밀려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지 못할 경우, 한국은 남아공전 결과에 따라 최소 조 3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회는 12개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도 32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희망은 남아 있다.

옵타는 현재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오를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예상 토너먼트 대진표에서는 B조 2위로 전망되는 스위스와 맞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는 B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카타르와의 첫 경기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4-1로 완파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예상대로 한국과 스위스가 32강에서 만나게 될 경우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옵타는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35.25%로 산출하며 스위스의 우세를 전망했다.

두 나라는 월드컵 본선에서도 인연이 있다.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어 한국이 0-2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판정 논란도 불거져 국내 팬들에게 강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정확히 20년 만의 월드컵 리턴매치가 된다.

역대 A매치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2013년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스위스를 2-1로 꺾은 경험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스위스가 19위, 한국이 24위로 스위스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전 직후 회복 훈련을 실시한 뒤 하루 휴식을 통해 체력을 재정비했다. 이후 22일 전세기를 이용해 몬테레이로 이동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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