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코인 투자 경계 허무는 서비스 선뵐 것"
코인원·한투증권·OKX·컴투스
디지털 금융 '4자 연합'이 출발점
10% 점유율·100만 사용자 목표

"증권사 계좌로 코인(가상자산)을 거래하고, 코인 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출발점이 한국투자증권, OKX, 컴투스홀딩스와 함께하는 4자 연합입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사진)는 최근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에서 각각 지분 약 20%에 대한 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유치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밝힌 것이다.
코인원·한국투자증권·OKX·컴투스홀딩스가 결성한 '4자 연합' 결성의 초점은 코인원의 현재 가치가 아닌 미래 가치에 맞춰져 있다.
차 대표는 "국내 금융 규제 환경을 고려해 전통 금융 명가 한국투자증권과 미국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을 이전받기 위해 OKX라는 최적의 파트너를 찾아 설득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이후 코인원은 프로덕트매니저(PO)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차 대표는 채용 배경에 대해 "투자 유치와 동시에 고민한 것이 인재 밀도를 높이는 것이었다"며 "가장 시급하게 보강이 필요한 영역이 프로덕트라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주주사들과 협력해 연계 서비스와 상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의 협력 구상에 대해서는 법제화 정비를 전제로 중장기 청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차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코인원의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코인원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주식을 거래하는 서비스를 중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OKX와의 웹3 지갑 서비스 협력을 통해 글로벌 개인투자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4자 연합 출범 이후 코인원의 단기 경영 목표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차 대표는 "올해 안에 국내 원화 가상자산 시장에서 안정적인 두 자릿수, 즉 10%대 거래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올해 1월 기준 32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연말까지 100만명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안갑성 기자 / 이종화 기자 / 사진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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