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구한 '체코전 결승골' 오현규, 생각지도 못한 대위기...소속팀 베식타시, '120골 25도움' 경쟁자 원한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오현규의 소속팀 베식타시가 올여름 공격진 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정상급 공격수 영입설이 잇따르면서 오현규의 입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베식타시의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이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을 위해 직접 설득에 나섰다고 전했다. 다만 블라호비치는 서둘러 결정을 내리기보다 다른 구단들의 제안까지 검토한 뒤 미래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노 감독과 블라호비치는 이미 특별한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과거 피오렌티나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으며, 당시 블라호비치는 이탈리아노 감독 체제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반 시즌 동안 24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 블라호비치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될 예정이다. 높은 연봉을 요구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 프로 통산 120골 25도움을 기록한 선수인만큼, 베식타시 입장에서 그의 합류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스키라 기자 역시 이탈리아노 감독이 블라호비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베식타시가 진지하게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분위기다.
만약 블라호비치가 합류한다면 오현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오현규는 지난 1월 베식타시에 입단한 뒤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블라호비치 정도의 공격수가 합류할 경우 주전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탈리아노 감독은 지도자 경력 동안 투톱 시스템을 자주 활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블라호비치를 영입한다면 중심 공격수 자리를 맡길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럽게 오현규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는 체코전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 대표팀 공격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블라호비치만이 아니다. 베식타시는 또 다른 공격수 영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베식타시는 벤피카의 주포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단은 최대 4,000만 유로(약 703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준비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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