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쏘는 북한 단거리미사일 정확도 상당히 개선”

우크라이나 당국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사용한 북한 단거리 미사일의 정확도가 상당히 개선됐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 당국 관계자는 지난 2024년 최소 1㎞였던 북한 미사일의 착탄 오차범위가 올해 4월 기준 1∼5m 사이로 좁혀졌다며 이는 러시아가 실전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기를 개량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 북한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KN-23과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한 KN-24며, 북한에서는 각각 ‘화성-11가’와 ‘화성-11나’로 불립니다.
북한산 단거리 미사일의 품질 향상은 미사일 유도용 관성 항법 시스템 품질 개선을 통해 달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미사일들은 2024년 초부터 우크라이나전에 본격적으로 투입됐으며 오차범위는 1∼3㎞에 달했고, 상당수는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 우크라이나 당국은 미사일 잔해 분석 결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발사한 북한산 탄도미사일의 품질이 매우 낮다며 명중률은 20%에 불과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100발 이상의 KN-23, KN-24가 사용돼 우크라이나 군인 170명이 사망 또는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KN-23과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한반도 전장에서는 사실상 남측을 겨냥한 무기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북한 미사일의 정확도 향상은 한국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분석과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러 간 방위 협력 심화는 동아시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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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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