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황명선 국회의원의 결단…협치의 정치, 논산의 미래를 열었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선거는 끝났다. 경쟁은 막을 내렸고, 이제 정치는 다시 지역 발전이라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논산의 정치권은 치열했다. 백성현 논산시장과 황명선 국회의원은 같은 논산의 발전을 말하면서도 서로 다른 길 위에서 맞섰다. 때로는 날선 공방도 있었고, 시민들 역시 그 과정을 지켜보며 적잖은 피로감을 느껴야 했다.
그러나 선거 이후의 모습은 달라졌다.
황명선 의원은 정치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행동으로 보여줬다. 선거는 끝났고, 이제 남은 것은 논산의 미래라는 대의였다. 정당과 정치적 입장의 차이를 넘어 백성현 시장과 뜻을 모으며 지역 현안을 함께 풀어가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이는 정치권에서 흔히 말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실천이다. 다름은 인정하되, 더 큰 목표를 위해 같은 길을 찾는 것. 지금 논산에 필요한 정치 역시 바로 그것이다.
최근 황 의원과 백 시장은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 백제종합병원 신축, 장성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논산의 굵직한 핵심 현안을 놓고 힘을 모으고 있다.
하나같이 논산의 향후 수십 년을 좌우할 중대한 사업들이다.
특히 지금 논산은 국방군수산업도시로의 대전환이라는 역사적 분기점에 서 있다. 국가산단 조성과 대형 국책사업 유치 여부에 따라 도시의 미래가 결정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다. 이럴 때 정치가 대립에 머문다면 지역은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
황 의원은 그 점을 누구보다 정확히 읽었다.
정치적 유불리보다 시민의 삶을 먼저 놓고 판단했고, 경쟁의 연장선이 아닌 협치의 출발선에 섰다. 쉬운 선택은 아니다. 정치적 자존심을 앞세우기보다 지역 발전이라는 더 큰 명분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정치인의 품격이다.
시민들이 황명선 의원의 이번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치는 결국 결과로 말해야 한다. 누가 더 강하게 맞섰느냐보다, 누가 더 크게 지역을 위해 내려놓고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 황 의원은 이번 협치를 통해 그 답을 분명히 보여줬다.
황명선 의원의 협치는 단순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다. 논산의 미래를 위한 책임의 정치이며, 시민을 위한 실천의 정치다.
선거는 끝났다. 이제 논산의 시간이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황명선 의원의 결단과 협치는 지금 시민들로부터 가장 큰 박수로 돌아오고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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