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은 해명하라”… 평택을 패배 與 공천·단일화 문제 지적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6·3 지방선거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이 패배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문제와 단일화 거부 등에 따른 것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해명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평택을 재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이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민주당이 귀책사유 지역에 공천을 한 이유와 평택 지역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 및 분석, 김용남 민주당 평택을 후보의 대부업체 논란 등 10가지 질문을 던지며 민주당의 단일화 전략 등을 지적했다.
조 전 대표는 ▲과거 민주당 귀책사유 지역에 무공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공천한 이유 ▲김용남 후보(28.77%)가 민주당의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59.76%)과, 민주당 평택시 비례특표율(50.9%)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이유 ▲조국 후보(27.24%)가 조국혁신당 평택시 비례득표율(7.59%)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은 이유 ▲민주당 지지자들의 절반 정도가 조국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 ▲조국 후보가 김용남 후보와 똑같은 방식으로 대부업체를 사실상 소유하고 대리인을 통하여 운영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면, 민주당과 김용남 후보가 이를 전혀 비판하지 않았을 것인지 여부 ▲조국 후보는 선거 기간중 ‘단일화’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 민주당과 김용남 후보는 왜 단호히 거부했는지 ▲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샤이 유의동’을 간과하고 단일화없이도 이긴다고 판단한 것은 아닌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선거 기간 내내 조국 후보 사퇴를 요구했는데, 민주당이 생각하는 단일화는 ‘조국혁신당 후보 사퇴를 통한 단일화’ 뿐인지 ▲민주당은 28년 총선에서도 조국혁신당 후보에게만 사퇴를 강박하는 전략을 취할 것인지 ▲민주당은 6.3 선거 전 합당을 제안했으나 내부 이견으로 합당을 중단했고, 6.3 선거 기간 중에는 단일화도 거부했고 합당도 없다고 선언했는데, 이제 민주당에게 조국혁신당은 상임위와 본회의 표결시 숫자 채우기를 위해 필요한 존재에 불과한 것이지를 물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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