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거 막판 장동혁 서울 출몰…그거 피하느라 신경 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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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승리로 5선 고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세 기간) 장동혁 대표를 피하느라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처음에는 우리가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그런지 (장 대표가) 당연히 지방만 돌았는데 선거 마지막 며칠을 남겨놓고는 수도권으로 올라왔다"며 "그러면서 서울에 출몰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장 대표와) 부딪히는 것은 득표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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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승리로 5선 고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세 기간) 장동혁 대표를 피하느라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일 티브이(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여러 승리 요인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지원 유세가 없었던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있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처음에는 우리가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그런지 (장 대표가) 당연히 지방만 돌았는데 선거 마지막 며칠을 남겨놓고는 수도권으로 올라왔다”며 “그러면서 서울에 출몰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장 대표와) 부딪히는 것은 득표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마지막 하루이틀 남겨놓고는 (장 대표와) 내 동선하고 겹치는 일정이 당에서 나오기 시작해서 일정 짜는 친구들이 그거 피해 다니느라고 신경 좀 썼다”고 덧붙였다.
당에서 장 대표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 대해선 “우리 당 국회의원님들의 성향상 볼썽사납게 쫓겨나는 듯한 모습의 퇴진은 원치 않을 것이다. 본인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라며 “아마 (사퇴에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7일 “장동혁 지도부는 수명을 다했다”고 말한 바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내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였다면 재선거를 선언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나에 대한 ‘안티’로 해석하지 않고 올림픽공원에 있는 젊은 서울 시민들에 대한 화답 차원의 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이야기한 날 마침 식사를 같이했는데 축하 케이크도 사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국무회의 전에 자신을 불러달라고 대통령실에 연락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0분 정도만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주면 굳이 국무회의 들어가서 따지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주택시장의 문제점을 말씀드릴 기회를 달라고 요청을 했다”며 “(이 대통령) 귀국 뒤에 생각해서 연락을 주겠다고 했는데 이제 귀국했으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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