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전 앞둔 일본, 대형 변수 발생..."고온다습한 날씨, 소나기와 뇌우 가능성도" 최악의 날씨에서 2차전 치르나

장하준 기자 2026. 6. 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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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이 조별리그 최대 분수령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승리가 절실한 튀니지전에서 무더위와 악천후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주요 경기의 기상 전망을 소개하며 일본과 튀니지의 F조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의 날씨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은 이날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튀니지와 격돌한다.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가능성을 확인한 일본은 이번 경기 승리 시 32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반면 스웨덴에 1-5로 완패한 튀니지는 벼랑 끝에 몰린 상태다.

전력상으로는 일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요소가 승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디 애슬레틱'은 "경기가 열리는 몬테레이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고, 오후 시간대에는 소나기와 뇌우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시간 오후 10시 시작되는 경기 시점에는 기온이 약 25도 수준으로 떨어지겠지만 습도는 여전히 높을 전망"이라며 "경기 도중 비가 내릴 확률도 약 30% 정도로 예보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뇌우는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낙뢰 발생 시 경기 운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IFA 규정에 따라 경기장 인근 일정 거리 내에서 번개가 감지되면 경기가 일시 중단될 수 있으며, 이후 상황에 따라 재개 시간이 조정된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폭염과 기후 문제가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 역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가장 더운 대회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네덜란드전에서 보여준 강점은 짧고 빠른 패스 연결과 조직적인 압박이었다. 하지만 습도가 높고 비가 내리는 환경에서는 체력 소모가 커지고 경기 템포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그라운드 상태가 악화될 경우 패스 속도와 볼 컨트롤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일본이 추구하는 세밀한 축구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튀니지는 스웨덴전 대패 직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월드컵과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르나르 감독이 단기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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