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교체 출전→3골·2도움' 월드컵 최고 스타 떠오른 '특급 조커' 운다브

운다브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트디부아르전에 교체로 출전해 동점골과 역전골을 모두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다.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5분 교체로 나선 그는 투입 10분도 채 안 된 후반 23분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어 1-1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던 후반 추가시간 4분, 펠릭스 은메차(도르트문트)의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은 그는 왼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운다브는 교체로 나서 3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3개가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했을 뿐만 아니라 이 가운데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운다브의 이날 원맨쇼는 독일의 코트디부아르전 2-1 짜릿한 역전승, 그리고 12년 만이자 3개 대회 만의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독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2022년 카타르 대회 땐 첫 경기에서 일본에 각각 패배하면서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겪은 바 있다.

당시에도 후반 19분 교체로 투입된 운다브는 나다니엘 브라운(프랑크푸르트)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의 골을 각각 어시스트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33분엔 직접 상대 골망까지 흔들며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운다브는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고도 3골·2도움을 기록, 이번 월드컵 득점과 공격 포인트 모두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 과정에서 출전시간은 정규시간 기준 56분에 불과하다.
월드컵 개막 2경기 연속 존재감에 스포트라이트도 이어지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운다브는 이번 대회에서 2개 이상의 득점과 어이스트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인데, 심지어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고 조명했다.
이적시장 전문가로 잘 알려진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운다브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선수로, 공격 포인트당 시간은 겨우 11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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