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업 4곳, 베트남서 165억 원 수출 잭팟

이희택 2026. 6. 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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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19일 대전·세종 비즈니스 매칭데이 통해 성과 공유
"해외 시장 교두보 확보"… 총 165억 원 규모 수출 협약 체결
도아협동조합, 115억 원 계약으로 최대 실적… 한글 꾸러미 제품
매칭데이 참가 기업들이 우수한 성과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관내 기업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대규모 수출 협약을 이끌어내며 해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우수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26 대전·세종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케이앤케이 ▲㈜대즐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이원켐텍 ▲도아협동조합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42건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한 결과, 총 165억 원(108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

기업별 주요 성과를 보면, 도아협동조합은 한글의 조형미(모양의 아름다움)를 살린 비누 제작 꾸러미(키트·묶음 상품)를 앞세워 무려 115억 원(75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 참여 기업 중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이원켐텍은 정화조와 단열재 제작에 쓰이는 불포화 폴리에스터, 폴리올 등 원재료를 소개해 30억 원(2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맺었다.

㈜대즐은 기호성제(맛을 좋게 하는 물질)를 첨가한 반려동물 사료로 바이어의 주목을 받으며, 15억 원(100만 달러)의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아그로솔루션코리아는 사계절 딸기 재배가 가능한 첨단 스마트팜 기술로 5억 원(3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케이앤케이 역시 기능성·프리미엄 칫솔을 선보이며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시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본격적인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지난 18일 한국형 산업단지인 베트남 흥옌 클린산업단지를 방문했다.

현지 진출 기업인 ㈜대명연마 및 산업단지 시행사인 VTK(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합작법인)와 면담을 갖고,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진출 전략을 수렴했다.

류제일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우리 지역 우수 제품의 동남아 시장성을 확인한 좋은 계기"라며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더 넓은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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