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1위 불발’ 홍명보호, 남아공전 승리 노린다 [이영선 특파원의 올라가자 코리아]
2차전 무승 징크스 이어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5연패
21일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
![지난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골키퍼 김승규가 공중볼 처리 중 이기혁과 충돌하며 공을 놓치고 있다. 2026.6.19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1/551714-qBABr9u/20260621075518628omuu.jpg)
홍명보호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멕시코에 패배하면서 A조 1위가 불발됐다.
이에 홍명보호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펼쳐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면서 조 2위를 유지했다. 멕시코는 1차전 남아공에 이어 한국에 승리하면서 2승을 쌓아 조 1위를 확정지었다.
4만5천명의 압도적인 멕시코 홈 관중의 응원 속에서 치러진 경기 초반 멕시코는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득점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 기세를 올리려던 한국은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5분 문전에서 높이 뜬 볼을 골키퍼 김승규(FC도쿄)가 잡으려다 수비수 이기혁(강원)과 충돌하면서 놓쳤고, 바로 앞에 있던 멕시코 루이스 로모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한국 조규성과 오현규가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6.19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1/551714-qBABr9u/20260621075519978nqny.jpg)
한국은 실점 뒤 멕시코를 상대로 총 공세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42분 조규성(미트윌란)이 왼쪽 측면에서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날린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내려 찍었는데 멕시코 골키퍼가 발로 쳐냈다. 조규성은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결국 경기는 0-1로 패했고, 한국은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첫 출전한 뒤 72년간 이어진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근 5개 대회에서는 2차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또 한국은 멕시코와 1998 프랑스 월드컵(1-3),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월드컵 무대에서 3번 만나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가 아쉽지만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경기 준비한 것을 잘 보여줬다”며 “실점 장면이 아쉽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준비한 것은 잘 해줬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그러면서 “남아공의 2경기를 봤는데 스피드와 피지컬이 좋아서 남은 기간 조직적으로 잘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19일 회복훈련을 진행한 뒤 20일까지 휴식을 가졌다. 오는 21일 오전에는 다시 훈련을 재개하며 남아공전을 대비하고 곧 바로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홍명보호는 오는 24일 오후 7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A조 최종 3차전을 벌인다.
과달라하라(멕시코)/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