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 퉁퉁' 안와골절 토푸리아..."예전 같은 파이터 못될 수도" UFC 선배 비스핑, 후유증 강력 경고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일리아 토푸리아는 다시는 예전 같은 파이터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 매체 'MMA 정키'는 20일(한국시간) "마이클 비스핑이 토푸리아가 저스틴 게이치에게 패배한 방식이 그를 더 나쁜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앞서 토푸리아는 1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저스틴 게이치에게 4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게이치가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토푸리아는 1라운드부터 안면을 집중적으로 허용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2라운드에 강력한 바디샷으로 게이치를 한 차례 다운시켰으나, 이 과정에서 체력을 과도하게 소모해 페이스가 급격히 무너졌다.
3라운드에는 게이치의 맹폭에 두 눈이 퉁퉁 부어올라 시야를 완전히 상실했다. 링 닥터가 경기 중단을 고려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에서도 4라운드에 출전했지만, 무방비 상태로 치명적인 정타를 연달아 내줬고, 결국 토푸리아 측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경기를 본 'UFC의 전설' 비스핑은 '잭슨 팟캐스트' 출연해 "토푸리아는 다시는 예전 같은 파이터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무패였지만 이번에 심하게 얻어맞았다. 나는 토푸리아의 팬이다. 그가 싸우는 방식뿐만 아니라 평소 행동거지도 좋아한다. 그는 정말 멋진 친구고, 신사다. 논란거리도 없다. 내 생각엔 기자회견에서 조쉬 호킷이 그의 심기를 좀 건드린 것 같다. 호킷의 도발 때문에 일주일 내내 멘탈이 조금 흔들려 보였고, (계체량에서는) 게이치를 밀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감정에 약간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경기에서 지고 나면, 진정한 패배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나심 하메드처럼 말이다. 하메드도 모두를 박살 내고 다니다가 단 한 번 패배한 이후, 다시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제 토푸리아도 자신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마음속에 의심이 피어오르는 거다. 누가 알겠는가? 어쩌면 그가 돌아와서 더 나은 버전의 파이터가 될 수도 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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