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만 4개인데” 용인 성복 3층집이 4억으로 급락 [부동산360]
진입로 지분 미포함…“사용료 청구 여부 확인해야”
[영상=이건욱PD]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올해 집값 상승률 상위 3곳 지역 중 하나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의 한 단독주택이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경매시장에 나오면서 새 주인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소재 단독주택과 토지는 오는 24일 매각기일을 앞두고 있다. 최저매각가격은 5억4755만원으로, 최초 감정가 7억8222만원의 70% 수준이다. 앞서 한 차례 유찰되며 매각가가 낮아졌다.
해당 물건은 대지면적 279㎡(약 84평), 건물 연면적 약 126㎡(약 38평) 규모의 지상 3층 단독주택이다. 1층은 거실과 주방, 다용도실로 구성됐고, 2층에는 방 2개와 욕실 2개, 3층에는 가족실과 방 1개, 발코니가 배치됐다. 2016년 준공돼 올해로 10년 차 건물이다.
가장 큰 강점은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성복동 생활권에 있다는 점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복동이 포함된 용인 수지구의 올해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은 9.03%로 화성 동탄구(9.57%), 안양 동안구(9.30%)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다. 성복동 대표 단지인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전용면적 84㎡는 이달 3일 17억47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해당 물건은 성복역 초역세권 입지는 아니다. 성복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10분, 대중교통 이용 시 버스로 30분 안팎이 걸린다. 물건지는 도마치로를 사이에 두고 아파트 단지와 중심 상권에서 한발 물러난 단독주택지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이용 시 차량으로 약 50분 거리이며, 양재역까지는 약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강남 접근성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생활 편의시설도 물건지 주변에 바로 붙어 있지는 않다. 편의점, 마트, 식당 등은 대부분 성복동 중심 상권에 몰려 있다. 반면 성서초등학교와 성서중학교, 성복고등학교가 모두 도보 약 20분 안팎 거리에 있어 교육 여건은 비교적 무난한 편이다.
주택은 대지 면적에 비해 건물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넓은 실내 공간보다는 마당과 외부 공간을 함께 쓰는 아담한 단독주택에 가깝다. 다만 별도의 차고나 지붕이 있는 주차 공간은 확인되지 않아 주차 여건은 입찰 전 따져봐야 한다.
이번 경매는 우리은행과 사금융업체 등이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진행됐다. 근저당권 등이 설정돼 있지만 낙찰 시 말소되는 구조로 파악된다. 현황조사서상 임대차계약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소유자가 거주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진입도로 지분 문제도 유의해야 한다. 이번 경매에는 진입도로 지분이 별도로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건지 앞 도로는 200명이 넘는 공유자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낙찰자가 도로 지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향후 도로 사용료를 요구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감정평가서상 이 물건의 토지 감정가는 5억9985만원이다. 현재 최저매각가격은 5억4755만원으로, 단순 계산상 토지 감정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실거주 수요자라면 이번 회차를 노려볼 만하다”며 “단독주택은 아파트처럼 시세가 명확하게 형성돼 있지 않고 매수층도 제한적이어서 특별한 권리상 하자가 없어도 유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물건은 성복동 생활권이라는 입지와 80평대 대지를 갖춘 점이 장점이지만, 도로 사용 관계와 주차 여건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약곡 취소했다고” 지인 머리 소주병으로 내리친 70대
- 아들 버리고 사라진 친모…法 “딸 책임지려” 집행유예
- “나도 70만원 받을까”…폭염 시작, 정부 냉난방비 지원 대상은?
- 가스총 들고 잠실 시위 참가하려던 80대…경찰 제지
- “호날두도 그저 선수 중 한명”이란 동료 네베스에 악플 세례
- ‘주식으로 1억’ 날린 미자, 또?…“SK하닉 재입성” 소식에 “큰일 났다” 반응
- ‘입 가리기 퇴장’ 파라과이, 10명으로 튀르키예 꺾어
- “메시 아버지 사망” 아르헨티나 역대급 오보에 현지 ‘발칵’
- 펜싱 오상욱, 잠실 시위에 막혀 빌린 칼로 정상 탈환…中 꺾고 아시아선수권 金
- 배 어루만지던 에일리, 임신 아니었다…축하하던 팬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