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가격” 젠슨 황 말이 맞았네… SK하닉 고공행진에 개미들 눈물
황 CEO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며 투자 독려
국장 거품론에 투자 망설이던 개미들
19일 장중 280만원 돌파 종가 276만원에 마무리
“주가 폭락은 기회입니다. 여러분은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마침 반도체 거품론까지 터졌다. 인공지능(AI) 기업들이 AI 산업으로 돈을 벌지못하면서, 곧 막대한 AI 투자를 줄일 것이고 이는 곧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저하로 이어진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AI 빅테크의 실적이 하락하자, 반도체 거품론에 불이 붙었다.
이처럼 증시에 대한 불신이 강한 상황에서 황 CEO의 발언이 전해지자, 일부 투자자들이 냉소의 시선을 던진 것이다.
다만, 이 때 황 CEO를 믿고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 상당한 수익을 봤다. 9일 196만까지 내려간 SK하이닉스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 276만원까지 올랐다. 이날 장중에는 280만원을 넘어서며 ‘280만닉스’를 달성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도 장중 2000조원을 돌파, 국내 증시 내 단일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이후 두 번째를 기록했다. 다만 오후들어 주가의 상승폭이 줄어들며 시가총액도 2000조원 밑으로 밀렸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969조9093억원이다.
증권가들도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다. SK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00만원으로 향상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LTA(장기공급계약)를 통한 수요 가시성 확보와 2027년향 HBM(고대역폭 메모리) 가격의 강력한 인상, 이에 따른 유례 없는 구조적 업황 강세 장기화가 미래 실적 가시성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목표주가 향상 이유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기공급계약은 3∼5년여의 수요 가시성 확보, 높은 가격 하단 설정으로 반도체 기업의 실적 안정성을 견인할 것”이며 “내년 HBM 가격은 올해보다 최소 50% 인상돼 메모리 업황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진욱 기자 halfn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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