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부상 대체 외인도 부상 이탈인가, 로젠버그 3이닝 조기강판…‘5연패’ 키움, 선발진 비상 걸렸다

길준영 2026. 6. 2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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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31)가 부상으로 인해 조기 강판됐다. 

로젠버그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한 로젠버그는 2회 2사에서 전민재에게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윤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로젠버그는 3회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손성빈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황성빈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했고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빅터 레리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한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허용한 로젠버그는 나승업과 전민재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키움이 0-3으로 지고 있는 4회 연습투구를 진행하던 로젠버그는 갑작스럽게 박지성으로 교체됐다. 투구수 60구를 던졌고 직구(27구), 체인지업(20구), 슬라이더(9구), 커브(4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까지 나왔다. 키움은 1-7로 패해 5연패 늪에 빠졌다. 

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 /OSEN DB

키움은 “로젠버그는 4회초 연습투구 도중 왼쪽 고관절 통증으로 교체됐다. 상태 파악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로젠버그의 조기 강판 이유를 설명했다. 

로젠버그는 지난 시즌 키움에서 13경기(75⅓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시즌 도중 교체됐다.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 부상을 당해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그렇게 한국을 떠난 로젠버그는 올해 네이선 와일스의 부상대체외국인투수로 키움과 계약하며 KBO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와일스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지난달 28일에는 6주 연장계약을 맺었다. 시즌 성적은 7경기(30이닝) 2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중이다. 

와일스가 아직 부상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한 키움은 로젠버그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키움 관계자는 “로젠버그는 월요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통증이 느껴진 부위는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한 부위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16일 이미 선발투수 하영민이 손가락 물집 부상 때문에 1군에서 말소된 상태다. 만약 로젠버그마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키움은 로젠버그가 큰 부상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 /OSEN DB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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