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22년만 폭로 “박명수 때문에 ‘무도’ 하차 고민, KBS 출신이라고 배척”(하와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정형돈이 과거 박명수에게 서운했던 점을 22년 만에 털어놨다.
6월 20일 ‘하와수’ 채널에는 ‘셋만 모여도 무도다. 명수와 준하를 찾아온 미존개오 정형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완주하지 못하고 하차한 미안함을 드러내며 “옛날 얘기하는 것도 너무 추억팔이하는 것 같아서 싫은데, 그때 나는 진짜 명수 형한테 너무 눌려 있었다. 그때 나한테 ‘KBS XX’라고 엄청 눈치 줬었다. 지금이라도 형이 오케이만 하면 형 한번 까고 싶다”라고 처음으로 고백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하고 ‘상상플러스’ 같은 날 녹화했는데 나 ‘무한도전’ 안 한다고 그랬다. 형이 너무 힘들게 해서. 나 이거 처음 얘기하는 거다. 22년 만에. 근데 태호 형이랑 재석이 형이 ‘한 번만 더 명수 형을 달래서 해보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형돈은 “당시에 명수 형이 타 방송사에서 오는 것에 대해서 터부시하던 게 있었다. 근데 마찬가지로 KBS에서도 그런 것들이 좀 있었다. 당시에는 그런 시기가 있었다”라고 박명수의 행동을 이해했다.
박명수는 “내가 MBC의 선배 개그맨이고 내 밑으로만 열 기수가 있는데 그런 거에 대한 견제 같은 것들이 있었다”라고 해명한 뒤 “그걸 전혀 부정하지는 않겠다. 내가 상처를 줬다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정준하도 “(방송국 분위기가) 타 방송사에 대한 배척 같은 게 있었다”라고 대변했다. 이에 박명수는 “왜냐하면 우리 애들도 놀고 있는데. 내 밑에 100명이 놀고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정준하가 “그러면서 ‘X맨’ 나가서는 정말 열심히 했지”라고 폭로하자, 박명수는 “SBS는 역사가 짧기 때문에 선후배가 많지 않아서 치고 들어갈 수가 있었다”라며 “MBC는 역사와 전통이 깊기 때문에 위에서도 눌렀다. 선배가 ‘다른 애들이 왔다 갔다 해’라고 하면 나도 ‘예, 알겠습니다’ 했다”라고 털어놨다.
정형돈은 “근데 뒤늦게 알았지만 명수 형이 내가 미워서 그랬던 건 아니다. 사람 자체가 미워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박명수를 감쌌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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