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니었어?' "토트넘과 개인 합의 근접했다"…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여전히 안갯속인 차기 행선지

이창현 기자 2026. 6. 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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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의 차기 행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해외 축구 소식에 능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페르난데스가 개인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 그의 소속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와의 공식 협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다른 빅 클럽들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토트넘으로의 이적에도 열려있다고 전했다.

 

모레토 기자가 언급한 다른 빅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맨유는 2025-26시즌이 끝나고 웨스트햄의 강등이 확정되자마자 계속해서 페르난데스와 연결되어 왔다. 여기에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레알도 관심을 보이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맨유와 토트넘의 행보는 비슷한 듯 다르다. 두 팀 모두 올여름 전력 보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많은 선수와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그런데 두 팀에는 큰 차이점이 존재한다.

 

맨유는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따라서 선수단의 양적·질적 보강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맨유는 2025-26시즌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지 않아 수익이 줄어든 탓에 장부상 여유가 많지 않다. 에데르송 영입이 거의 기정사실화되었음에도 공식 발표가 나지 않는 이유일 수 있다. 회계 장부상 다음 시즌으로 넘어간 뒤에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트넘의 상황은 정반대다.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치렀기 때문에 수익 창출로 인한 장부상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은 유럽 대항전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즉, 회계 연도가 바뀌기 전에 빠른 보강이 필요하다. 얀 폴 반 헤케를 비롯한 선수들을 빠르게 영입하고 공식 발표를 마친 이유다.

 

축구계의 회계 연도는 통상적으로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전환된다. 페르난데스에 대한 관심이 진심이라면 토트넘은 그 이전에, 맨유는 그 이후에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이적 작업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한편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산드로 토날리와도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자원이라 이들 모두를 영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둘 중 한 명만을 영입하기 위한 작전일 수도, 혹은 이들을 두고 상황을 살피며 저울질하고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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