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예스!' 레이예스 롯데 연승 타석서 힘보태 "인플레이 타구 만들려했다"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류한준 기자]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서 가장 기복이 덜한 선수로는 빅터 레이예스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타격엔 사이클이 있고 업다운있기 마련인데 레이예스의 배트는 이런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키움에 7-1로 이겨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는데 레이예스가 타선을 이끈 셈. 그는 1회초 첫 타석엔 우익수 뜬공,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5회초 타석에선 병살타를 쳤으나 나머지 세 타석은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이날 결승타가 된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쳤고 7회초 찬스에서도 타점 하나를 더하는 적시타를 날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야수들도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필요할 때 선취점과 추가점을 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특히 레이예스가 올린 타점 3개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도 적시타가 나온 상황을 되돌아봤다. 그는 "3회와 7회 기회에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 타석에 들어가기 전 선취점과 추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공 하나 하나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타격감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상대 투수도 타자 분석을 하는 것처럼 타자도 상대 투수를 분석한다. KBO리그에서 지금까지 3년 동안 뛰는 동안 타격 매커니즘은 바뀌지 않았지만, 상대 투수에 대한 분석을 매번 새롭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 마지막 까지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해 상대 투수와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레이예스는 이날 3안타를 더해 타율을 0.353(275타수 97안타)로 끌어올렸고 타율 부문 2위도 지켰다.
또한 앞으로 3안타를 더하면 3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도 달성하게 된다. 레이예스도 소속팀 연승에 고무됐다. 그는 "이번 주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시즌 일정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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