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환, 울란바타르 유도 그랜드슬램 금메달

성진혁 기자 2026. 6. 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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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2위 제압...통산 5번째 그랜드슬램 1위
이준환(오른쪽)이 울란바타르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일본의 오이노 유헤이와 경기하는 모습. /IJF

이준환(24·포항시청)이 IJF(국제유도연맹) 2026 울란바타르 그랜드슬램 남자 81㎏급 금메달을 땄다. 1회전부터 결승까지 6판을 치르면서 5판을 한판승으로 장식했다. 현 세계 랭킹 1~2위를 연파하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 돋보였다.

이준환(세계 랭킹 15위)은 20일 열린 결승(몽골 울란바타르 AIC 스텝 아레나)에서 일본의 오이노 유헤이(25·세계 랭킹 2위)를 4분 경기 중 2분 50초 만에 안뒤축 후리기 한판으로 눕혔다. 오이노는 작년 12월 도쿄 그랜드슬램과 올해 2월 파리 그랜드슬램 1위를 한 강자다. 10월 세계선수권(아제르바이잔 바쿠)엔 일본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준환은 앞선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작년 부다페스트(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티무르 아르부조프(22·러시아)를 제압했다. 이준환은 절반과 유효 득점 하나씩을 땄고, 실점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이준환은 2022년 이 대회에서 1위를 했던 인연이 있다. 이번은 개인 통산 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과 작년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IJF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승리했다고 내가 세계 최고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정상권 선수들을 이겼다는 것이 다음 대결의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년 앞으로 다가온 LA 올림픽(2028년)과 그 다음 올림픽(2032년 호주 브리즈번)까지 금메달을 따서 한국 유도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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