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넘어 ‘함께’ 만든 꿈의 완주…“스포츠는 어울림이다”
[앵커]
'꿈의 무대'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또 다른 아름다운 도전을 펼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애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함께 철인 3종 완주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낸, 국가대표 김인탁 씨 가족의 이야기, 이무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라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인탁 씨가 익숙한 듯, 오른팔만으로 아들 은후의 수영모를 매만집니다.
부모님의 격려 속에 은후가 씩씩하게 375미터 물살을 가르고, 이번엔 아빠 인탁 씨의 10km 사이클링 차례.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지만, 아들의 응원을 받으며 페달을 밟는 다리에 힘을 더합니다.
["아빠, 힘내세요~ 은후가 있잖아요♪"]
2.5km 달리기를 맡은 아내 고한라 씨가 마지막 바통을 이어받고, 쓰러질지언정 포기하지 않은 세 가족은 끝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어울림 철인 3종 경기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한라야, 사랑해!"]
축구 선수가 장래 희망인 아들 은후에게 만능 체육인인 아빠 인탁 씨는 '살아있는 영웅' 그 자체입니다.
[김은후/아들 : "10점 만점에 당연히 10점. (아빠가) 힘든 걸 참고 끝까지 가는 걸 보고 되게 감동했습니다."]
체육 교사로 시작해,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스포츠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김인탁 씨도 어울림대축전을 통해 초심과 가족 사랑을 동시에 새깁니다.
[김인탁/파라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 "어울림의 가장 큰 가치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한다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서로를 이제 이해하는 그런 좋은 기회와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함께한 '꿈의 도전'.
어울림은 스포츠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결과였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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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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