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제발 월드컵에서 못 하길" 주장 왜?...HERE WE GO 기자 컨펌 "협상 상당히 진전"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강인의 이적설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2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함께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우선 영입 대상 가운데 한 명이다"라며 "선수 측과의 협상은 상당히 진전된 상태이며, 개인 조건 합의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선수 측과의 협상을 마무리한 뒤,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과도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 또한 19일 "아틀레티코는 몇 주 전부터 2026-2027시즌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구단의 프로축구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한 달 이상 남았지만 이미 선수 보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이 무산된 뒤 아틀레티코는 PSG와의 접촉을 더욱 강화했다. 구단은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61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그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틀레티코 내부에서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강인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경우 추가 경쟁자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틀레티코가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다만 구단은 이미 선수 측의 긍정적인 의사를 확인한 상태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과 마드리드 생활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미 파리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거취는 올여름 유럽 이적시장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2023년 PSG에 입단한 그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점차 입지가 좁아지며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다. PS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지만, 이강인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는 네 차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토너먼트 돌입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8강과 4강, 결승까지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끝내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 역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해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미 PSG 측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구단 역시 모든 당사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안을 검토해주길 원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SG도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은 분위기다. '르10스포르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불만을 품고 있는 선수를 억지로 잔류시키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강인의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PSG 역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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