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하다" 日 매체, '0-1 패배' 대한민국 억지 트집...양현준 행동 두고 '황당 비판'

김경태 기자 2026. 6. 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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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 일본 매체가 양현준의 태도를 두고 트집을 잡았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중 한국 선수가 보인 행동이 해외에서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전에서 나온 양현준의 특정 장면을 지적했다.

앞서 한국은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석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전 내내 멕시코와 팽팽한 호각세를 펼치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을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하던 흐름은 실책 하나로 깨졌다. 후반 5분, 김승규가 빠르게 뛰쳐나와 볼을 처리하려 했으나, 착지 과정에서 수비수 이기혁과 엉켜 넘어졌다. 이때 흘러나온 볼을 루이스 로모가 놓치지 않고 빈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런 가운데 '디 앤서'는 경기 내용보다 양현준의 찰나의 행동을 꼬집는 데 집중했다.

문제가 된 상황은 후반 28분에 발생했다. 당시 양현준은 헤수스 가야르도와 격렬하게 볼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가야르도의 발에 가슴 부위를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에 대해 매체는 "가야르도가 양현준에게 다가가 일으켜 세워주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순수한 선의에서 비롯된 행동이었고, 처음엔 양현준도 그 손을 잡으려 하는 듯했다. 그러나 가야르도의 얼굴을 확인한 그는 돌연 손을 매몰차게 뿌리치며 도움을 거부하듯 혼자 힘으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조차 벤치에서 '빨리 일어나라'며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고, 이 장면이 중계화면을 타고 전 세계에 송출됐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나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스포츠맨십이 없다", "무례하다" 등 부정적인 네티즌 반응을 짜깁기해 실었다. 거친 플레이 직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신경전을 두고 자극적인 댓글만 발췌해 억지 논란을 만든 셈이다.

한편, 2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본 한국은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32강 진출의 운명을 걸고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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