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행인 부상…부산 비바람 피해 잇따라

부산CBS 박진홍 기자 2026. 6. 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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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다리던 30대 부부 덮쳐…1명 병원 치료
강풍·비 피해 49건 접수…'수목' 22건으로 최다
20일 오전 7시 5분쯤 부산 진양교차로 인근에 쓰러진 나무가 동서고가로 교각에 걸친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일 부산에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는 모두 49건의 강풍 또는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해운대구 우동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택시를 기다리던 30대 부부 여행객을 덮쳤다. 이들 가운데 여성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밖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곳곳에서 간판이나 외벽이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5시 25분쯤 남구 용호동에서는 강풍에 물탱크가 떨어져 주차 차량 유리가 파손됐고, 오전 6시 15분쯤에는 사상구 감전동에서 6m 규모 상가 간판이 강풍에 떨어졌다.

오전 7시 5분쯤 부산진구 동서고가로 진양램프 인근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교각에 걸쳤고, 비슷한 시각 남구 대연동 남구노인복지관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주차 차량을 덮쳤다.

20일 오전 7시쯤 부산 남구노인복지관에서 나무가 쓰러져 차량을 덮친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날 부산에서 접수된 119 신고 가운데 나무 쓰러짐이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간판이 5건, 창문 4건, 내장재 3건 등 대부분 강풍 피해였다.

부산 전역에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8시 해제됐다. 남구와 수영구에서는 오전 한때 순간풍속 초속 26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다.

부산 누적 강수량은 54.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기장군 81.5㎜, 해운대구 66.5㎜, 남구와 수영구가 각각 6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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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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