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무급 노예 근무', 선수들은 외부 음식… 폭로된 세네갈의 '엉망진창' 북중미 월드컵

김태석 기자 2026. 6.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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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도중 심각한 내분에 휩싸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프리카 전문 매체 <S뉴스 아프리카>는 파페 티아우 감독의 지휘 아래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치르고 있는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 내부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현재 내부 붕괴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네갈은 선수단 보너스 문제뿐만 아니라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각종 악재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이 사용 중인 호텔이 이 정도 수준의 국가대표팀에 걸맞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며, 제공되는 식사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일부 선수들은 외부에서 따로 음식을 주문해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전담 요리사는 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에 파견되지 않았으며, 팀을 이끄는 파페 티아우 감독 역시 계약 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정식 계약서를 체결하지 못한 것은 물론 급여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은 지난 2025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 진출하는 등 현재 모로코와 함께 아프리카 최강으로 거론되는 팀이다. 하지만 모로코가 국가적인 전폭 지원 속에 대회를 치르고 있는 것과 달리 세네갈은 상식 이하의 일들이 대표팀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어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네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I그룹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이라크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경쟁하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상대한 첫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하는 등 출발이 좋지 못했다. 세네갈은 오는 23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미국 뉴욕 스타디움에서 I그룹 2라운드 노르웨이전을 치른다.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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