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준환, 울란바타르 그랜드슬램 우승…세계랭킹 1,2위 연파

김경윤 2026. 6. 20. 21:1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술 시도하는 이준환 이준환(오른쪽)이 20일 몽골 울란바타르 AIC 스텝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26 울란바타르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오이노 유헤이(일본)를 상대로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준환(포항시청)이 국제유도연맹(IJF) 2026 울란바타르 그랜드슬램에서 강자들을 연이어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15위 이준환은 20일 몽골 울란바타르 AIC 스텝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81㎏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오이노 유헤이(일본)를 경기 시작 2분 50초 만에 안뒤축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준환은 경기 시작 22초 만에 상대에게 지도를 빼앗았지만, 이후 오이노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고전하며 좀처럼 결정적인 기술을 시도하지 못했다.

승부는 경기 중반에 갈렸다. 이준환은 특기인 왼손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척하다가 어깨로 상대를 밀어 균형을 무너뜨린 뒤 안뒤축후리기로 넘어뜨렸다.

심판이 즉시 한판을 선언하면서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이준환은 이 체급 주요 강자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8강에서는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티무르 아르부조프(러시아)를 왼발뒤축후리기 절반승으로 제압했고, 이어 준결승에서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상대였던 세계랭킹 7위 마티아스 카세(벨기에)를 한판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준환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금메달 딴 이준환(왼쪽에서 두 번째)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IJF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준환이 대회를 치를수록 자신감과 정확성, 날카로움이 더해지고 있다"며 "특히 오이노와 결승에서 빠른 방향 전환이 곁들여진 기술로 승리하며 마치 마지막 무대를 위한 준비를 마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전날 남자 66㎏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찬녕(하이원)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