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은 KKKKKKKK, 앤더슨은 구원승…페디만 못 웃었다, 23억원 우완의 아슬아슬한 빅리그 생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릭 스쿠발(30)은 수술 후 두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KBO리그 출신 드류 앤더슨(32, 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은 구원승을 따냈다.
그러나 이들과 맞대결을 펼친 에릭 페디(33,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패전을 안았다. 페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4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6패(2승)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46.

페디는 올 시즌 1년 150만달러 계약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2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선 실패했다.
돌아온 화이트삭스는 2년 전처럼 더 이상 약한 팀은 아니다. 39승35패로 당당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린다. 페디는 2년 전처럼 고정 선발투수가 아니다. 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가는 신세다. 5월엔 5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으나 6월엔 4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56으로 괜찮다.
이날도 패전을 맛봤지만,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1-2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운드에 등장, 리 하오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콜트 키트에게 93.9마일 싱커가 한가운데로 들어갔으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트리스탄 피터스가 잘 잡았다.
3회 선두타자 케빈 맥고니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딜론 딩글러, 맷 비어링, 라일리 그린을 잇따라 범타 처리했다. 스위퍼와 커터, 싱커의 조합이 좋았다. 4~5회에도 거침없이 범타 행진을 벌였다. 그 사이 타자들이 스쿠발을 상대로 승부를 뒤집는 이변을 일으켰다. 6회 주니어 페레즈의 역전 솔로포가 터졌다.
그러나 페디는 6회말에 곧바로 리드를 잃었다. 딩글러에게 스위퍼를 바깥쪽으로 완전히 뺐지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후 그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케리 카펜터에게 커터를 높게 넣었다.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벗어났지만, 역전 좌측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 한 방으로 순식간에 패전위기에 처했고, 화이트삭스는 그대로 3-4로 패배하면서 페디에게 패전이 주어졌다. 150만달러 투수의 메이저리그 정복기가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6월 페이스가 나쁘지 않으니 스윙맨으로 꾸준히 기용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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