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중단→왕옌청 조기 강판, 한화 끄떡없다…페라자 멀티포, 장유호 호투, 6연패 탈출 [대전 게임노트]

최원영 기자 2026. 6. 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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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옌청 ⓒ한화 이글스
▲ 요나단 페라자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악천후 속에서, 드디어 승리를 따냈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4로 대승을 거뒀다. 6연패를 끊어내고 삼성의 6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3회초 도중이던 오후 5시38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9분 뒤 재개됐다. 그러나 오후 6시 다시 우천 중단이 결정됐다. 42분간 멈춰선 끝에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다만 한화는 선발투수 왕옌청을 조기에 교체했다. 투수 장유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왕옌청은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투구 수 68개로 물러났다. 장유호가 2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 투구 수 36개로 허리를 잘 이어줬다. 장유호는 2019년 프로 데뷔 후 드디어 고대하던 첫 승을 거머쥐었다.

타선에선 이도윤이 2안타 1타점, 요나단 페라자가 2안타(2홈런) 4타점, 노시환이 2안타 2타점, 허인서가 1안타 2타점을 뽐냈다.

◆선발 라인업

-한화: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유민(좌익수)-허인서(포수)-황영묵(유격수). 선발투수 왕옌청 / 엔트리 변동: 외야수 오재원 말소, 외야수 권광민 등록.

-삼성: 김지찬(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우익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김상준(유격수). 선발투수 장찬희.

▲ 20일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다. ⓒ한화 이글스

◆1~3회: 한 이닝, 두 번의 중단

1회초 왕옌청은 김지찬을 헛스윙 삼진, 최형우를 1루 땅볼,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1회말 이도윤의 1루 땅볼 후 페라자가 타석에 섰다. 장찬희의 4구째, 145km/h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05m의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점수는 1-0. 문현빈의 헛스윙 삼진, 강백호의 좌익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2회초 디아즈의 우익수 뜬공, 박승규의 좌전 안타, 전병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류지혁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다. 김도환은 좌익수 뜬공, 김상준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 장찬희는 노시환을 루킹 삼진, 김태연을 중견수 뜬공, 유민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3회초 왕옌청이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볼 2개를 연이어 던진 뒤 우천 중단이 결정됐다. 9분 동안 날씨를 지켜본 뒤 플레이가 이어졌다. 김지찬의 볼넷,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 구자욱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루.

후속 디아즈는 왕옌청의 3구째, 124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의 몬스터월을 넘겼다. 비거리 135m의 대형 투런포로 3-1을 선보였다.

박승규와 전병우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다음 타자였던 류지혁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오후 6시 또 다시 우천으로 경기가 멈춰섰다. 42분 뒤 재개되자 한화 투수가 왕옌청에서 장유호로 바뀌었다. 장유호는 류지혁의 2루 땅볼로 길었던 3회초를 끝냈다.

3회말 장찬희가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허인서를 헛스윙 삼진, 황영묵을 2루 땅볼, 이도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 요나단 페라자 ⓒ한화 이글스

◆4~6회: 한화, 4회 8득점

4회초 김도환의 볼넷, 김상준의 좌전 안타, 김지찬의 2루 땅볼로 1사 2, 3루.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4-1로 점수를 벌렸다. 구자욱은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4회말 한화는 8득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페라자의 볼넷, 문현빈의 좌익수 뜬공, 강백호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 노시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4 추격했다. 김태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되자 유민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3-4를 이뤘다.

삼성은 투수를 미야지 유라로 교체했다. 허인서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화가 5-4 역전에 성공했다. 황영묵의 헛스윙 삼진 후 이도윤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6-4를 빚었다.

후속 페라자는 미야지의 3구째, 140km/h 포크볼을 받아쳐 몬스터월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우월 3점 홈런으로 9-4 쐐기를 박았다. 문현빈의 몸에 맞는 볼 후 강백호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은 종료됐다.

▲ 장유호 ⓒ한화 이글스

5회초 한화는 유격수 심우준을 교체 투입했다. 디아즈의 유격수 땅볼, 박승규의 볼넷으로 1사 1루. 전병우가 중견수 뜬공, 류지혁이 2루 땅볼에 그쳤다.

5회말 미야지는 노시환의 헛스윙 삼진, 김태연의 대타 권광민의 헛스윙 삼진, 유민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초 투수 박상원이 등판했고, 권광민이 1루를 맡았다. 선두타자 김도환의 파울 타구가 높게 떴다. 포수 허인서와 투수 박상원이 모였지만 아무도 공을 잡지 않았다. 결국 김도환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상준의 루킹 삼진, 김지찬의 2루 땅볼로 2사 2루. 최형우가 1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6회말 삼성은 투수 임기영, 우익수 김성윤을 기용했다. 허인서의 헛스윙 삼진 후 심우준의 우전 안타성 타구에 2루수 류지혁이 그림 같은 점프 캐치 호수비를 선보였다. 이도윤의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이 됐다.

▲ 노시환 ⓒ한화 이글스

◆7~9회: 한화, 연패 탈출 확정

7회초 투수 조동욱이 출격했다. 구자욱의 타구에 1루수 권광민이 포구에 실패했다. 내야안타가 기록됐다. 디아즈의 짧은 외야 뜬공엔 페라자가 한참 앞으로 달려나와 몸을 날렸으나 포구하지 못했다.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조동욱은 김성윤의 헛스윙 삼진, 전병우의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위기를 막아냈다.

7회말 페라자의 볼넷, 문현빈의 좌익수 뜬공, 강백호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루. 노시환이 오른쪽 몬스터월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10-4를 만들었다. 권광민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 후 유민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 한화는 투수 이상규, 1루수 박정현, 우익수 이원석을 기용했다. 이상규가 류지혁의 좌익수 뜬공, 김도환의 2루 땅볼, 김상준의 대타 이창용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삭제했다.

삼성은 8회말 포수 장승현, 좌익수 김헌곤, 유격수 김재상을 출전시켰다. 이창용이 3루를 맡았다. 선두타자 허인서의 짧은 타구에 좌익수 김헌곤이 다이빙 캐치 호수비를 펼쳤다. 심우준의 투수 땅볼, 이도윤의 좌전 2루타로 2사 2루. 이원석의 우익수 뜬공으로 3아웃이 됐다.

9회초 한화는 투수 이민우를 내보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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