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코치와 선수가 한 팀? 귀중한 추억 쌓아가는 '권방진 녀석들'의 목표는?

20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KBA 3x3 코리아투어 2026 2차 고성대회' 1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5개 종별에서 41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여자 오픈부에서는 독특한 조합의 팀이 눈길을 끌었다.
선일여고 방지윤 코치와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권방진 녀석들'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것이다. 비록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스승과 제자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방지윤 코치는 "아이들과 단합 차 와서 즐겁게 하려고 했다. 근데 지니까 기분은 별로 좋지 않다. 남은 경기 1승을 목표로 하고 열심히 할 것이다. 온 김에 단합 겸 즐기고 가려고 한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팀명 '권방진녀석들'에 대해 방지윤 코치는 "감독님이 권 씨이고, 나는 방 씨다. 그래서 '권방진' 하고 아이들이 '녀석들'이다. 그렇게 해서 지은 이름이다"라고 밝혔다.
출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방지윤 코치는 "우리가 올해 한 번 다같이 놀러 다녀오려고 했다. 하지만 시합을 치르느라 기회가 잘 없었다. 마침 3x3 대회가 있다고 연락이 와서 겸사겸사 실력을 알아보고자 왔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답했다.

즐기고자 나온 대회라고 이야기했지만 코치 입장에서 단순히 추억만을 위해 먼 길을 나서기 쉽지 않다. 대회 경험이 귀중한 경험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참여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다.
방지윤 코치는 "요즘 선수들은 개성이 강한 편이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보니까 팀워크를 알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3x3 농구는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다. 그런 선수들을 보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방지윤 코치와 선수들은 입을 모아 목표는 1승이라 전했다. 방지윤 코치는 "즐기자고 왔지만 패배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았다. 1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고, 선수들은 "다치지 않고 1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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