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크크' 귀에 박히는 가사…"덜 진지하게" 신인의 패기

김경희 기자 2026. 6. 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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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케이팝계에서는 데뷔한 지 1년도 안 된 신인 그룹, '코르티스'가 화제입니다.

지난해 8월 데뷔한 5인조 그룹 코르티스는 노래와 안무,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등에 모두 참여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코르티스의 독특한 음악이 케이팝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빌보드 앨범 차트에 5주 연속 오르는 등 국내외 차트 성적은 일단, 파란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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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케이팝계에서는 데뷔한 지 1년도 안 된 신인 그룹, '코르티스'가 화제입니다. 특이한 가사에 거친 사운드, 자유로운 춤을 앞세워서 국내외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YOUNGCREATORCREW : 테판야키 on my Mac I go 영크크 영크크 영크크 Old generation 우릴 불러 쟤네 영크크 영크크 영크크]

그룹 코르티스의 이 노래.

"외계인이 작사한 노래 같다, 힘들 때 들으면 활기가 생긴다" 같은 다양한 반응 속에 노래 속 가사 '영크크'는 젊은 감각을 지닌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임스/코르티스 멤버 : 데뷔했을 때 수식어가 필요해서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고 불렀는데.]

[마틴/코르티스 멤버 : 그냥 (저희 팀의 수식어인)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는 단어를 줄이다가 어감이 좋아서 그거를 노래에도 쓰고….]

[건호/코르티스 멤버 : 우리의 Mac, 노트북 철판에서 쿠킹하고 노래를 만들고 하는 게 '테판야끼' (같다.)]

지난해 8월 데뷔한 5인조 그룹 코르티스는 노래와 안무,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등에 모두 참여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BTS, 엔하이픈 등 기존의 케이팝 그룹처럼 특별한 세계관을 내세우지 않고, 가벼운 일상을 노래합니다.

[♬ACAI : 벌컥 벌컥, 땡겨 땡겨 I just choke an 아사이 내가 많이 좋아해, 아사이]

[♬REDRED : 팔랑귀 팔랑귀 that's red red 눈치나 살피기 that's red red 도가니 사리기 that's red red 넘어가 울타리 green green]

[성현/코르티스 멤버 : (세계관이) 없는 게 약간 콘셉트인 것 같아요. 그래서 곡을 쓸 때도 저희 일상을 노래하고.]

[주훈/코르티스 멤버 : 내용은 깊이가 있는데, 그거를 약간 덜 진지하게 풀어내려고 많이 노력을 한 것 같아요.]

무의미한 가사가 장난 같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들의 음악은 현재 음악 소비 행태를 꿰뚫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용민/음악평론가 : 밈들이 (콘텐츠에서) 파생되는 게 아니라 콘텐츠와 처음부터 시너지를 일으키도록,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을까.]

[김도헌/음악평론가 :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자기들끼리의 특수한 서브컬처를 만드는 움직임(이라고 봅니다.)]

코르티스의 독특한 음악이 케이팝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빌보드 앨범 차트에 5주 연속 오르는 등 국내외 차트 성적은 일단, 파란불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이예솔)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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