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STAR] '큰일은 맨유 선수가 한다'...브라질 최전방 고민 지운 '멀티골' 쿠냐, 서핑 세리머니로 삼바 축구에 활기를

신동훈 기자 2026. 6.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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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브라질이 찾던 최전방 적임자, 바로 마테우스 쿠냐다. 

브라질은 2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이티에 3-0 대승을 거뒀다.

모로코와 졸전을 펼쳤던 브라질은 아이티를 상대로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경기력도 좋았다. 수비, 중원 모두 안정적이었고 공격수들의 장점과 능력이 극대화돼 3득점을 기록하면서 이겼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 Player Of The Match)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받았는데, 쿠냐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쿠냐는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을 거치며 성장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주춤했으나 울버햄튼에서 날아올랐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 12골 7도움, 2024-25시즌 33경기 15골 6도움을 기록해 찬사를 받았다. 울버햄튼 순위와 별개로 개인 능력은 높게 평가됐다. 황희찬과 같이 뛰면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브라질 국가대표에도 자주 이름을 올린 쿠냐는 2025-26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맨유의 부활을 이끌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름을 받았는데, 최전방 주전은 브렌트포드에서 리그 20골 넘게 넣은 이고르 티아고로 보였다. 티아고는 모로코전 선발로 나왔는데 매우 부진했다. 쿠냐가 후반에 나왔을 때 공격력이 더 나아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쿠냐를 선발로 썼다. 쿠냐는 믿음에 보답했다. 전반 23분, 전반 36분 연속 득점을 터트리면서 맨유에서 자주 선보인 서핑 세리머니를 펼쳐 분위기를 브라질 쪽으로 가져왔다. 득점과 더불어 미끼 역할을 확실히 했다. 중앙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라인을 높게 올린 아이티 수비 시선을 끌었고 그 틈에 비니시우스, 하양 등이 빠져 들어가 뒷공간을 열었다.

비니시우스 골까지 나와 3-0으로 앞서갔고 쿠냐는 후반 19분 엔드릭과 교체가 됐다. 브라질은 흐름을 유지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쿠냐는 아이티를 상대로 맹활약했다. 특히 두 골을 터뜨린 뒤 모두 서핑을 연상시키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하면서 평점 8.9를 부여했다.

기록으로 봐도 슈팅 2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선보였고 패스 성공률 86%, 피파울 1회, 리커버리 5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시도 4회), 공중 경합 승리 1회(시도 1회) 등도 올렸다. 안첼로티 감독이 쿠냐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브라질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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