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값진 경험 쌓는다" 영덕 풋볼 페스타 챔피언 해오름 FC, 日 시즈오카컵 출전… 일본 최고 수준 U-12팀과 격돌

김태석 기자 2026. 6.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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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고텐바(일본) 김태석 기자

강원도 동해의 유소년 클럽 해오름 FC가 2026 영덕 풋볼 페스타 스프링리그(이하 영덕 풋볼 페스타) 6학년부 우승팀 자격으로 2026 일본 시즈오카컵 제1회 남자 우수선수 육성센터 U-12 선발 축구대회(이하 시즈오카컵)에 출전했다.

해오름 FC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축구 전문 미디어 베스트일레븐(발행인 박정선)이 주최하고 경북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후원한 2026 영덕 풋볼 페스타 스프링리그 6학년부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해오름 FC는 대구 KSC를 상대로 접전 끝에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 우승을 통해 일본 축구 연수 프로그램이라는 특별한 부상을 얻었다. 이번 시즈오카컵 출전 역시 영덕 풋볼 페스타 스프링리그 우승을 통해 성사됐다.

이번 시즈오카컵은 일본 시즈오카축구협회가 주최한 대회로, 장차 일본 축구를 이끌 어린 선수들의 축구 기술 향상과 페어플레이·리스펙트 정신 함양, 그리고 축구를 통한 즐거움과 시즈오카의 아름다운 경관 속 추억을 쌓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회 취지는 영덕 풋볼 페스타와 궤를 같이하지만, 참가한 일본 선수들은 U-12 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큰 동기부여를 안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따라서 해오름 FC가 경험과 축구 연수 차원에서 참가했다면, 일본 선수들은 말 그대로 모든 힘을 쏟아내며 승부에 나서는 무대다. 해오름 FC 입장에서는 매우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이라 할 수 있다.

참가팀은 영덕 풋볼 페스타 스프링리그 챔피언 해오름 FC를 비롯해 시즈오카 U-12 블루, 시즈오카 U-12 화이트, 효고현 U-12, 기후현 U-12, 카나가와현 U-12, 그리고 한국 경기도 선발 U-12 등 총 7개 팀이다. 대회는 각 팀이 여섯 경기씩 치르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른 참가팀들이 도·현 단위 우수 선수들로 구성된 선발팀인 반면, 해오름 FC는 영덕 풋볼 페스타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유일한 단일 클럽팀이었다. 경기는 토키노스미카 스소노 E1·E2 구장에서 열렸으며, 15분씩 3쿼터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오름 FC는 대회 첫날 일본 유소년 축구의 높은 수준을 직접 체감했다. 카나가와현 U-12 선발팀과의 경기에서는 0-12로 패했고, 이어 열린 경기도 선발팀과의 경기에서도 0-5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시즈오카 U-12 블루를 상대로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해오름 FC는 2쿼터 중반 엄희원의 득점과 강한 전방 압박으로 유도한 상대 자책골을 묶어 한때 2-1로 앞서나가며 뒤늦게 진가를 드러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해오름 FC는 21일 시즈오카컵 2일 차이자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해오름 FC는 오전 8시 30분 기후현 U-12 선발팀과 네 번째 경기를 치른 뒤, 오전 10시 30분 시즈오카 U-12 화이트전, 그리고 오전 11시 30분 효고현 U-12선발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회 첫날 혹독한 경험을 한 해오름 FC가 한층 적응된 모습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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